부산혁신포럼, 부산시 물 문제 해결방안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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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혁신포럼이 18일 오후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지하1층 컨벤션홀에서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에 부산혁신포럼은 환경부와 영남권 5개 시·도가 합의해 어렵게 출발한 낙동강 통합 물 관리 방안의 진전과 함께 부산시의 숙원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전문가와 정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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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부산혁신포럼이 18일 오후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지하1층 컨벤션홀에서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공식출범과 함께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행사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인 ‘물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전문성을 겸비한 분과위원회 구성을 통해 선정된 핵심 연구과제 가운데 올해 첫 번째로 선정될 만큼 부산광역시 입장에서는 오래된 난제다.
지난 1991년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을 기점으로 시작된 낙동강 취수원 오염문제는 환경부와 부산시의 30년이 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따라 심화되는 녹조 문제로 마이크로시스틴과 같은 맹독성 물질이나 산업공정에서 배출되는 과불화화합물과 같은 미량오염물질까지 발생하고 있어 부산시민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에 부산혁신포럼은 환경부와 영남권 5개 시·도가 합의해 어렵게 출발한 낙동강 통합 물 관리 방안의 진전과 함께 부산시의 숙원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전문가와 정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안성민 부산광역시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축사, 주제발표, 강연,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자 부산혁신포럼 상임고문인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사상구)은 지난해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과 관련해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했던 예산을 국회예산심사과정에서 살려내는 등 부산시민의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왔다.
상임대표를 맡은 안성민 의장은 “낙동강 물 문제는 갈등할 일이 아닌 힘을 모아야 할 사안”이라면서 “올해 안에 상생의 관점에서 대화합을 이루고 30년 숙원인 물 문제가 해결의 물꼬를 틀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 의장은 이어 “부산시가 당면한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부산시의회 전 의원을 대상으로 ‘맑은 물 확보를 위한 취수원 다변화 정책강연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 관계자를 대표해 참석한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장과 유재철 환경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부산시민이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는 데 이상이 없도록 정부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 발전을 위해 행사를 주최한 부산혁신포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정현안인 부산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시 차원의 노력을 다함과 동시에 홍수와 침수 예방, 비상급수대책 마련 등 물 이용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신현석 부산연구원장은 발표자료를 통해 부산의 전반적인 물 문제 해결 방향과 물 산업 발전방안을 제시하면서 체계적인 지원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상용 부산혁신포럼 지역경제활성화 위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포럼을 통해 부산시의 미래를 열 수 있는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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