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강병규 "도박을 승부로 봤다…되돌리고 싶어"

2023. 5. 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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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51)가 도박에 빠졌던 지난날들에 대해 언급했다.

강병규는 불법 인터넷 도박 사건에 대해 "(야구선수 생활할 때) 제 평생 목표가 1억 모으는 거였다. 큰 매형이 야구 선수할 때 대출을 받게 했다. 사업을 했는데 부도가 나서 은퇴할 때까지 못 갚았다. 10년동안 못 갚았던 빚을 연예계 들어와서 한 달 만에 다 갚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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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시대의 대만신들’]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51)가 도박에 빠졌던 지난날들에 대해 언급했다.

강병규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시대의 대만신들’에 출연해 자신에 대한 여러 논란에 관해 이야기했다.

강병규는 불법 인터넷 도박 사건에 대해 “(야구선수 생활할 때) 제 평생 목표가 1억 모으는 거였다. 큰 매형이 야구 선수할 때 대출을 받게 했다. 사업을 했는데 부도가 나서 은퇴할 때까지 못 갚았다. 10년동안 못 갚았던 빚을 연예계 들어와서 한 달 만에 다 갚았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가 1억, 10억, 50억, 100억이 어느새, 300억 벌면 이민간다 했는데 300억 버니까 신들이 말하는 ‘마’가 꼈다. 너무 되돌리고 싶다”고 토로했다.

강병규는 “도박을 승부로 봤다. 카지노를 다니면서 화려한 멋진 것들을 제압해 보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이었다”며 “총 하나 들고 핵폭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랑 싸운 거다. 지나고보니 그게 중독이더라”고 말했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인터넷을 이용해 도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며 2009년 1년의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 받았다.

당시 그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26억원을 송금하고, 약 80일간 일명 ‘바카라’ 도박을 해 12억 원을 잃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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