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2명 살해한 中 남고생…엄마∙교사는 중태 빠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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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올해 16세 고등학생이 베이징에서 이웃 2명을 살해한 뒤 어머니와 교사도 혼수상태에 빠트려 경찰에 구속됐다.
이후 학교에 간 소년은 흉기로 동료 여학생을 위협했고, 이를 말리는 교사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그는 결국 이웃 2명을 살해하고 어머니, 교사 2명, 동료 여학생 1명 등 모두 4명에게 부상을 입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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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올해 16세 고등학생이 베이징에서 이웃 2명을 살해한 뒤 어머니와 교사도 혼수상태에 빠트려 경찰에 구속됐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 14일 이웃에 사는 부부 60세 남성과 55세 여성을 흉기로 살해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자신의 어머니를 마구 때려 혼수상태에 빠트렸다.
이후 학교에 간 소년은 흉기로 동료 여학생을 위협했고, 이를 말리는 교사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교사 중 한 명은 중태로 현재 중환자실(ICU)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여학생과 다른 교사는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결국 이웃 2명을 살해하고 어머니, 교사 2명, 동료 여학생 1명 등 모두 4명에게 부상을 입힌 것이다. 부상자 중 2명은 중태여서 추가로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학교는 난동을 부리는 그를 제압한 뒤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살인 등 혐의를 적용, 그를 구속하고 사건의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미성년자의 강력사건이 속출하자 미성년자일지라도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법률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이 학생은 엄중한 처벌을 받을 전망이라고 SCMP는 전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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