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된 히브리어 성경 美소더비 경매서 508억원 '낙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작된 지 1000년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히브리어 성경이 소더비 경매에 나와 3810만달러(약 508억3683만원)에 낙찰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폭스뉴스 등은 9세기 후반에서 10세기 초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히브리어 성경 '코덱스 사순(Codex Sassoon)'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810만달러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美뉴욕 소더비 경매…3810만달러(약 508억원)
이스라엘 유대 박물관에 최종 기증·전시 예정
[서울=뉴시스]한휘연 인턴 기자 = 제작된 지 1000년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히브리어 성경이 소더비 경매에 나와 3810만달러(약 508억3683만원)에 낙찰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폭스뉴스 등은 9세기 후반에서 10세기 초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히브리어 성경 '코덱스 사순(Codex Sassoon)'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810만달러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최고가를 5000만달러(약 667억1500만원)로 예상했으나 그에 미치지 못했다.
소더비의 유대교 전문가 샤론 민츠는 경매에 앞서 CNN을 통해 "지금까지 소더비 경매에 나온 문서 중 가장 중요한 문서"라고 말했다. 이번에 판매된 코덱스 사순은 동물 가죽을 포함해 792페이지(24권)로 이뤄져 있으며 무게는 약 12㎏에 달하는 초대형이다.
이번에 경매로 판매된 '코덱스 사순'의 가격은 고문서 기준 역대 2위의 가격이다. 1위는 2021년 4300만달러(약 573억8350만원)에 팔린 미국 헌법 초판본이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코덱스 사순은 1929년 유대인 핏줄의 수집가 데이비드 솔로몬 사순이 구매하며 사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순의 사망 후 이 성경책은 1978년 취리히 소더비 경매에서 영국철도연금기금에 매각됐다, 1989년 미술품 수집가 재키 사프라가 319만달러(현재 추정가 770만달러, 약 102억7565만원)에 구매해 경매 이전까지 소장하고 있었다.
이번 경매 낙찰자는 'ANU의 미국 친구들'이라는 단체로, 전 루마니아 주재 미국 대사 알프레드 모스가 단체를 대표해 경매에 참여했다. 해당 단체는 이 성경책을 이스라엘 텔아비브 ANU유대민족박물관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소더비는 밝혔다. 코덱스 사순은 경매 전 지난 2월께 해당 박물관에서 전시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xaya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하루만에 7억 빼돌려"…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前티아라 류화영, 12년 만에 '샴푸갑질' 루머 해명…"왕따 살인과 진배없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하지 않고 '파우치'라고 해"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167㎝ 조세호, 175㎝ ♥아내와 신혼생활 "집에서 까치발 들고 다녀"
- 가격 1000원 올린 후…손님이 남긴 휴지에 적힌 글
- 김정민, 月보험료 600만원 "보험 30개 가입"
- "진짜 기상캐스터인 줄"…일기예보에 '깜짝 등장'한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