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통영·함안·산청 지역특화사업 이야기 엮은 전자책 발간

김정훈 기자 2023. 5. 18. 16: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도 통영·함안·산청 지역특화사업 전자책 표지.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통영~함안~산청 자연경관·지역공동체·문화유산을 주제로 지역민의 소득 창출을 엮은 전자책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자 책자는 종전의 종이 책자 1인 1책에서 디지털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전 국민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영 ‘한산마을 누림프로젝트’ 사업은 연간 12만 명이 찾는 한산도 제승당 방문(관광)객을 대고포 마을과 대촌 마을로 유입시키려는 방안이다.

제승당 1km 안에 있는 대고포는 망산(293.5m) 길목에 있어 등산객이 마을로 들어올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이 합심하여 언덕 위에 꽃동산을 조성했다. 또 지역특산품인 굴·조개 등 어산물과 시금치·멸치 등 농산물로 만든 시골밥상을 준비하고 호박죽·팥칼국수를 만들어 판매하는 마을공동체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8월 여름 휴가철에는 어촌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대촌마을은 제승당~의항~문어포로 가는 길목에 있어 향후 탐방로 개설과 함께 지역을 찾는 방문(관광)객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함안 ‘여항면 다랑논 농경문화 자원화’ 사업은 감현·대촌·대산·좌촌마을 10가구가 아라씨앗드리 법인체 ‘언니네텃밭’ 주민공동체를 결성해 유정란·두부·산나물·농산물로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꾸러미 택배 판매가 이루어진다.

2021년에는 여항산 기슭에 자리 잡은 다랑논을 활용하여 농업진흥청 다랑논 공유프로젝트 사업으로 씨나락넣기·모내기·가을수확 및 나누기 행사(떡·쌀) 등 농경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오는 27일에는 외암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일반소비자 등 100여 명이 여항면 주서리 일원 다랑논에서 모심기 행사를 치른다.

산청 ‘단계마을~장승배기 생태공원 활성화’ 사업은 돌담과 한옥(고가)이 주제이다. 돌담길 2200m(등록문화재 제260호)와 100년 이상인 한옥(고가) 속에 안동권씨(권도 신도비)·순천박씨(박해용 유품)·상산김씨(단계일기) 등 많은 문화유산을 남긴 곳이다. 권씨고가 박씨고가 등 한옥 돌담과 상가, 관공서가 모두 경사지붕으로 조성돼 있다. 단계마을입구에는 다슬기·약초·뻥튀기 등 지역 음식과 시골 장터의 느낌이 나는 5일 전통시장을 조성했다.

넓은 주차공간과 야외무대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장수하게 만든다는 산청 신등면 단계리 석조여래좌상과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 추모탑이 세워져 있어 문화유산적 가치와 힐링의 시간도 제공한다.

김재원 경남도 균형발전과장은 “지역특화사업 이야기를 엮어서 전자책으로 만들어 경남도와 3개 시·군 누리집과 전자매체(아라e북)로 홍보하고 하반기에는 효과 있는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