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월드컵 엠블럼 공개…트로피 실사진 적용

기사내용 요약
16개 개최 도시마다 고유한 개별 디자인도 계획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2026년 FIFA 월드컵 공식 엠블럼 공개 행사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열리고 있다. 2023.05.18.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오는 2026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엠블럼이 공개됐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브라질의 축구 전설 호나우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2026 FIFA 월드컵 엠블럼 공개 행사를 가졌다.

FIFA가 공개한 이번 엠블럼은 전면에 FIFA 월드컵 트로피의 실제 이미지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엠블럼에는 단순 이미지 디자인으로 만든 트로피가 있었지만 처음으로 트로피 실제 사진이 적용된 것이다. 또 트로피 배경에는 대회 연도인 '26'이 굵은 글씨로 새겨져 있다.

FIFA는 "사람, 장소 커뮤니티가 월드컵 대회 토너먼트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장려하는 '위 아 26(WE ARE 26)' 캠페인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2026년 FIFA 월드컵 공식 엠블럼. 2023.05.18.

자리에 참석한 인판티노 회장은 "위 아 26은 모두가 한 곳에 모이는 것에 대한 외침이다. 3개국과 북미 대륙 전체가 함께 '우리는 세계를 환영하고 사상 최대 규모, 최고, 가장 포용적인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고 선언하는 순간"이라며 "16개 개최 도시는 FIFA가 개발한 고유의 개별 브랜드를 갖게 될 것이며 도시마다 적용되는 엠블럼에는 고유한 느낌을 주기 위한 더 많은 색상과 디자인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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