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포커스] 박지원 "김남국 탈당, 스스로 단두대 올라‥잘한 일에 내부 총질 그만해야"

2023. 5. 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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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출연: 박지원 전 국정원장

윤 대통령, 2년 연속 5·18 기념식 참석

"아주 잘한 일, 국민의힘 의원들도 참석 잘 했다"

윤 대통령 "오월 정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

"윤 대통령은 대학시절 모의재판에서 전두환에 무기징역 구형"

"민주주의를 후퇴, 파괴시키는 국민의힘의 자기 반성으로 느껴져"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엔 제명했어야"

여·야, 광주 5·18 기념식 총출동‥"정치는 표를 의식하는 것"

"'5·18 정신 헌법 수록' 쟁점화시키면 안돼"

"대통령실의 '국면전환용' 해석은 대통령 보필을 잘못하는 것"

"가상화폐 논란 김남국 의원, 오늘도 직접 통화했다"

"변명하지 말고,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조언"

"합법-위법 여부 보다는 국민을 생각하고 자숙하라고 했다"

"자진 탈당하면 끝. 김남국 의원은 정치적, 도의적 책임진 것"

"지도부 늑장대응"‥당내 계파 갈등 재점화?

"의원총회에선 원래 험한 말 나와‥당이 건강하다는 증거"

"이재명 대표 위주로 단결해 앞으로 총을 쏴야지 옆으로 쏘지 말자"

"후쿠시마 오염수 같은 현안에 더욱 집중하고, 우리 경제 위해 중국, 러시아 관계도 고려해야"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갈등 일으키기 보다는 협치의 장 만들어야"

"여야 영수회담 먼저 하라‥정치는 조정하면 된다"

◀ 앵커 ▶

오늘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목소리로 정치 현안들을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에 5.18 기념식에 참석할 것인가 이 부분이 굉장히 관심이었는데 참석했습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아주 잘하셨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에 계속 에러만 내더니 오늘은 홈런을 쳤어요. 잘 가신 거예요.

◀ 앵커 ▶

칭찬만 하실 줄 알았는데 또 한마디 곁들이시네요. 최근에 에러를.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아무튼 국민의힘 의원들도 몽땅 내려간 것, 그것도 잘한 거예요.

◀ 앵커 ▶

그렇게 보시고.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게 하셔야 하는 거예요.

◀ 앵커 ▶

오늘 기념사를 좀 보겠습니다. 5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를 했습니다. 투쟁하지 않는다면 5월 정신을 말하기 부끄럽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 말씀도 아주 잘하셨어요. 그러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김재원 전 최고위원처럼 그런 막말을 하면 징계를 할 게 아니라 제명을 해야 해요. 그리고 그러한 윤석열 대통령의 정신, 그분이 대학 다닐 때도 5.18 재판에 가서 무기징역을 구현했잖아요. 그런 정신. 또 후보 때도 대통령께서 헌법전문에 넣어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의 결과로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원 포인트 개헌을 해서 헌법전문에 5.18 정신을 삽입시키는 것이 옳은 말씀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앵커 ▶

그런데 뭐 그 부분에 대해서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오늘 하루 말만 해서 끝나서는 안 된다 이거예요.

◀ 앵커 ▶

여당에서는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고 우리 국민의힘도 같은 생각인데 그거는 약간의 절차가 필요하고 조금 더 논의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해서 지금 즉답은 피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게 얘기해왔으니까 논의가 된 거 아니에요. 또 말씀하신 거 아니에요. 그런 다음에 절차는 중요하죠. 개헌이라는. 그렇기 때문에 그걸 바로 행동에 옮기면 되지 무슨 구실을 붙여요. 그러니까 오늘 하루만 강조를 하고 있다, 이런 평가를 듣는 거예요.

◀ 앵커 ▶

오히려 대통령이 오늘 언급한 것은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하는 것에 대한 힘을 싣는 목소리라고 그렇게 해석하면 됩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게 해석해야죠.

◀ 앵커 ▶

이 부분은요?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해야 한다, 이렇게 강조를 했는데 이게 어떤 의도나 아니면 어떤 대상을 두고 이야기가 나왔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대통령님 자신과 국민의힘을 겨냥해서 한 거 아니에요? 지금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파괴시키는 것은 대통령의 말씀이고 국민의힘이 그렇게 하고 있잖아요. 거기에 대한 자기 반성이다. 앞으로는 하지 않겠다, 저는 그렇게 들리더라고요.

◀ 앵커 ▶

그렇게 해석을 하시는군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러면 어떻게 해석했어요?

◀ 앵커 ▶

제가 해석했다는 게 아니라 일각의 해석들이 곧 나오겠죠. 그런데 의원님은 그렇게 해석을 하신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저는 좋은 의미로 받아들였어요.

◀ 앵커 ▶

오늘 기념식에는 그야말로 정치권이 총출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까 참 보기 좋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5.18 정신을 기리려는 의미 외에 총선을 1년 앞두고 여야 모두가 위기를 타파하는 기회로 삼는구나라는 이런 해석들도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정치인의 모든 언행, 특히 행보는 항상 표를 의식하면서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면 5.18 기념식에 여야 모두 표를 의식해서이건 정치를 의식해서이건 다 함께 참석한 것 그 자체를 높이 평가하자 이거에요. 저는 잘 했다고 생각을 해요. 표도 의식해야죠.

◀ 앵커 ▶

정치적인 해석이 있지만 어쨌든 잘한 거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죠.

◀ 앵커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아까 말씀하셨던 5월 정신 헌법 정신의 그 자체라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대로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 원 포인트 계헌을 반드시 이루어내자,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국면 전환용이다, 이렇게 바로 이어서 이야기를 했어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을 했을 때 또 대통령 되셔서 말씀을 하셨을 때 오늘 대통령의 말씀도 정략적인가요? 그렇게 해석을 할 필요가 없다니까요. 좋은 것은 좋게 받아들여서 결과로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원 포인트 개헌에서 그러한 것을 참고하면 아주 좋은 일이다. 그렇게 보지. 나쁘게 볼 필요 없어요.

◀ 앵커 ▶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러니까 대통령실이 그러니까 국민한테 대통령실이 제대로 못하고 있다, 대통령 잘 보필 못하고 있다. 대통령은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 앵커 ▶

대통령은 오히려 원론적이고 그리고 이재명 대표와 크게 다른 의지를 말한 거 같지는 않은데 오히려 대통령실에서 그 뒤에 덧붙이는 해석의 문제다, 그렇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자꾸 말썽을 일으키고 있잖아요.

◀ 앵커 ▶

알겠습니다. 5.18 행보는 여기까지 보고요. 요즘 정치권의 블랙홀입니다. 김남국 의원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워낙 친한 사이라고 하셨고 또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자숙해라, 이렇게 전에 조언까지 하셨다고 했는데 어떻게 최근에는 통화해보셨어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오늘도 했어요.

◀ 앵커 ▶

그러셨어요? 어떤 이야기 나누셨어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문제는 민주당 내부에 있는 겁니다. 정치인은 자진 탈당을 하든 탈당하면 그거로 끝나는 거예요. 또 민주당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이상민 장관한테 물러가라, 하니까 이상민 장관이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그게 뭐냐? 정무직은 그냥 나가면 되는 거다라고 했는데 왜 거기는 해당이 되고 김남국 의원은 자진 탈당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냐고요. 어떻게 됐든 김남국 의원은 합법이든 입법이든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코인 거래를 60억을 한 것이 문제가 되어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 탈당을 했다고 하면 자진해서 사형대, 단두대에 올라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윤리위원회에서의 심판과 검찰의 수사 결과로 이야기를 해야지 그 이상 정치권에서는 할 이야기가 없는 거예요.

◀ 앵커 ▶

그래서 오늘 통화하실 때 그래서 정치적인 책임을 다해서 잘했다, 이러셨어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아니죠. 제가 잘했다, 못했다가 아니라.

◀ 앵커 ▶

어떤 이야기를 하셨는지 궁금해서.

◀ 박지원/전 국정원장 ▶

합법, 위법 이걸 가리지 마라. 정치는 김대중 대통령도 말씀하시지 않았냐. 내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국민의 생각이 중요한 거다. 그러면 당신이 대국민 사과를 했으면 자숙을 하고 자꾸 해명을 하면 꼬리를 문다. 언론에도 좀 나오지 말고 그리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가 됐기 때문에 협력을 하고. 만약 검찰 수사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잖아요. 잘 협력을 해라. 왜 코인 한 것은 당신이 했는데 한동훈 장관 검찰 핑계 대느냐. 그거는 하지 마라. 본인도 안 하겠대요.

◀ 앵커 ▶

그런 아주 세세한 것까지 이제.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제가 친하고 선배니까. 정치적 선배니까. 그런 이야기는 젊은 후배들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제 할 일 아니에요?

◀ 앵커 ▶

어쨌든 지금 취해야 하는 태도는 자숙하고 이렇게 언론에 나가서 뭔가 언급하는 것 자제하라, 이렇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자제하고 윤리위원회 조사 협력하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력해라.

◀ 앵커 ▶

알겠습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러나 그러한 것의 결정은 본인이 하는 거예요. 본인이 잘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뭐 민주당에서 비명이니 친명이니 나가라 들어오라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는 거예요.

◀ 앵커 ▶

민주당 지도부 이야기하려고 하는데요. 민주당 지도부가 진상 조사가 먼저라고 하다가 윤리위 제소로 빠르게 입장을 바꾼 느낌이 있거든요. 그거는 배경을 뭐라고 보세요? 빠르게 바꿨다고 생각을 안 하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만약 탈당을 하지 않았으면 진상 조사를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탈당했는데 무슨 권한으로 민주당에서 진상 조사를 합니까? 그렇기 때문에 윤리위 제소를 해서 국회 차원에서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거예요.

◀ 앵커 ▶

그러니까 거기서도 공식적인 답변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희 당 조사를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 박지원/전 국정원장 ▶

한계가 있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조사할 권한이나 그 무엇도 없는 거예요.

◀ 앵커 ▶

그런데 이제 너무 밤사이에 갑자기 입장이 바뀐 느낌이어서 여러 가지.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바뀐 입장이 아니라 김남국 의원이 그러한 결정을 잘한 거 아니에요? 물론 만시지탄이 있어요. 그렇지만 윤리위 제소받았으니까 거기에서 또 검찰 조사를 받으니까 거기에서.

◀ 앵커 ▶

그러면 일각에서는 사실상 탈당을 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 당에서 오히려 더 책임지는 모습은 자꾸 더 진상조사를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뭐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건 또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게 공무원이나 공직자 같으면 어떠한 사건에 계류되면 사표를 내도.

◀ 앵커 ▶

수리를 안 하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수리를 안 하죠. 그렇지만 이건 정무직이에요. 정무직은 사표를 내고 그런 게 없어요. 내가 오늘부로 탈당한다. 내가 오늘부로 물러난다 하면 그것이 파이널, 종결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자꾸 그런 헛소리를 하지 마라 이거죠. 오히려 민주당 윤리위원장이고 민주당이 윤리위원회 더 많잖아요. 거기서 더 세게 하면 될 거 아니에요. 자기들 할 일 하면 되는 건데 자꾸 김남국한테 어째라 저째라 이건 월권이에요.

◀ 앵커 ▶

지금 민주당 지도부를 바라볼 때 가장 많이 붙는 이제 물음표는 이재명 대표의 그 지도력에 대해서 당 내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거 아니냐. 의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니까 그 주말에 있었던 쇄신의총에서부터도 굉장히 험한 말까지 나왔다. 그래서 당내 갈등이 커지고 있나. 내부의 분위기를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건 건전한 당은 그렇게 할 수 있는 거예요. 저도 원내대표를 3번 해봤고 당 대표, 비대위원장을 3번 했는데요. 의원총회를 열면 험한 말로 당 대표, 원내대표를 공격해요. 그래서 제가 웃는 이야기로 했어요.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열어서 얻어맞는 재미로 해야 한다. 이걸 탓하면 안 돼요. 건강한 당 아니에요. 국민의힘 보세요. 대통령이 시키면 다 제대로 쭉 가버리면 그것이 무슨 정당이에요. 독재 정당이지. 이것은 절대 나쁜 게 아니에요.

◀ 앵커 ▶

그래서 지금 현상은 굉장히 건강하게 안에서 여러 가지 목소리가 다 반영이 되는 그런 구도이기 때문에 건강한데 이제 원장님 말씀대로라면 건강한데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지금 이런 모습으로 과연 총선 체제를 맞이할 수 있겠느냐 이런 질문으로 이어지면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바로 그거예요. 그래서 저는 지금, 제가 문재인 대통령 만나고 나와서 대안도 없으면서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잘해야지, 왜 자꾸 내부 총질이냐. 분열하느냐. 이런 이야기인데 저는 지금도 거듭 말씀드리지만 민주당은 내일 지구가 멸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서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야 한다. 지금은 단결할 것. 총을 앞으로 쏠 때지 옆으로 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 앵커 ▶

결국에는 총을 옆으로 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지금도 많이 쏘고 있죠. 그렇지만 다시 전열을 정비해서 앞으로 쏴라. 그래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같은 것을 반대하고 또 태영호 의원, 청와대 정무수석도 공천 개입에 대해서 항의를 하고 싸워나가야지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 소리 못하고 우리끼리 싸우면 그거 되겠느냐 이거죠.

◀ 앵커 ▶

그러면 당 내부에서 이런 혼란을 수습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 동력이 될 수 있는 이슈들, 그런 것들은 지금 어쨌든 정부가 잘 못하고 있는 부분들에 초점을 맞춰서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것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고 박광온 원내대표가 할 일이에요. 이러한 것을 다 집합해서 우리 국민이, 제가 최근에도 말씀드렸잖아요. 제 고향 해남, 완도, 진도를. 충남 당진, 제주도를, 어제는 목포를 다녀왔어요.

◀ 앵커 ▶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 말씀하신 거죠.

◀ 박지원/전 국정원장 ▶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 얼마나 걱정해요. 주부들이. 내 어린 자식들 학교 급식에 집안 식탁에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고 자란 농수산물을 올리겠느냐. 어른들은 원자병 잘 알지 않느냐. 이런 문제를 민주당이 제기해서 민생 개혁하는 데, 또 외교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 일변도의 외교를 한다고 하면 야당으로서 경제를 위해서도 중국, 러시아의 외교를 조금 분담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지 아니, 뭐.

◀ 앵커 ▶

알겠습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사법리스크를 나오니까 이재명, 이재명. 돈 봉투 나오니까 돈 봉투, 돈 봉투. 코인 하니까 코인, 코인. 하고 다니면 되겠냐 이거죠.

◀ 앵커 ▶

지금 한 1분 정도 남았는데 윤 대통령의 두 번째 거부권 행사, 간호법에 대한. 그건 어떻게 보셨는지 여쭤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윤 대통령이요. 국민한테 거짓말하면 안 돼요. 공약했잖아요. 간호법 고치겠다고. 그걸 왜 거짓말을 해요? 그래서 저는 협치를 하면 여야가 의사도 간호사도 조무사도 합당하게 조정을 해서 법안을 만들게 해야지 협치는 포기한 채 저렇게 거부권만 행사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거짓말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데 저는 거부권 행사 했다고 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국회에서 한 번 논의해봐라. 그래서 그러한 자리를.

◀ 앵커 ▶

그런데 지금 논의할 분위기는 아닌 거 같아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런 분위기의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돼요. 정치라고 하는 것은.

◀ 앵커 ▶

하다가도.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벼랑 끝에 가서 다 빠져 죽을 것 같지만요. 타협, 조정하면 10년 만에 동생 이민 갔다가 공항에서 만나서 웃고 돌아오는 손 잡고 나오는 게 정치예요.

◀ 앵커 ▶

참 어쨌든 국민들은 보기에는 그래서 3호, 4호 계속해서 거부권, 대치 국면만 이어지는데 라고 보던데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러면 안 되죠. 양곡관리법, 간호사법,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하지만 정치를 살리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예요.

◀ 앵커 ▶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지금 상황에서?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가능성은 윤석열 대통령이 협치를 하면 돼요.

◀ 앵커 ▶

그 협치.

◀ 박지원/전 국정원장 ▶

협치 안 하고 그러면 이 나라 어떻게 되겠어요?

◀ 앵커 ▶

협치를 상징적으로 그러면 첫 번째로 뭘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러니까.

◀ 앵커 ▶

지금 당장 가능성과 관련해서.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여야의 영수회담을 하는 거죠.

◀ 앵커 ▶

만나는 거.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만나야죠.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제가 하라는 대로 하세요.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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