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윤동식 협회장 "공공 클라우드 충분히 가능…보안성 약화 안 돼"

김혜경 2023. 5. 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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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조달 규정을 참했을 때 한국도 공공 클라우드화는 충분히 가능하다. 실증을 해봐야 알겠지만 상 등급에 해당하는 시스템도 클라우드 전환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 상 등급 시스템을 중 등급으로 조정하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보안성 검토 약화는 안 된다. 하 등급 보안도 마찬가지다."

윤동식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KT클라우드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공 클라우드 전환과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급제 개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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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KT클라우드 사옥서 기자간담회…"초거대 AI 국내 기업 퀀텀 점프 도울 것"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미국 국방부 조달 규정을 참했을 때 한국도 공공 클라우드화는 충분히 가능하다. 실증을 해봐야 알겠지만 상 등급에 해당하는 시스템도 클라우드 전환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 상 등급 시스템을 중 등급으로 조정하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보안성 검토 약화는 안 된다. 하 등급 보안도 마찬가지다."

윤동식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KT클라우드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클라우드산업협회]

윤동식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KT클라우드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공 클라우드 전환과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급제 개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윤 협회장은 "CSAP 개편 과정에서 협회는 보안성 약화는 옳지 않다는 의견을 꾸준히 냈다"며 "현재 하 등급에 한해 논리적 망분리를 허용했는데 공공 기관 중 규모가 작은 곳은 보안 운영 가중 등의 요인으로 오히려 논리적 망분리를 힘들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중 구글은 CSAP를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공에서 구글 클라우드를 채택할 경우 논리적 망분리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최근 공공 클라우드 전환 계획이 행정안전부 주도에서 부처별 추진 방식으로 바뀌고 완료 시점도 2025년에서 2030년으로 늦춰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협회장은 "예산 문제로 계획이 지연되거나 당초 계획과 달리 축소 우려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클라우드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기본 조건인 만큼 추진계획이 용두사미로 끝나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일본과는 달리 한국에는 토종 CSP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과 정부에서도 클라우드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판단하고 있는 부분은 고무적"이라며 "어쨋든 공공 시장은 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또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시장도 커지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2배 이상 빠른 성장을 희망하고 있지만 속도는 느려도 연단위 성장률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고 전했다.

챗GPT가 촉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열풍에 대해서 윤 협회장은 "초거대 AI 출현으로 글로벌과 국내 기업 간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AI 활용도가 높아지면 클라우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초거대 AI는 국내 기업 퀀텀 점프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협회 내에서도 클라우드와 AI 기업 간 협력체계의 필요성이 지속 요구되고 있다"며 "정보 공유를 위한 창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AI 분과위원회 등의 설립을 기획하고 있고 출범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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