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원, 도 넘은 갑질 논란…시 체육회 직원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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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의회 A의원의 부적절한 '갑질 언행'에 진주시체육회 소속 직원 B씨가 사표를 제출해 논란이 예상된다.
진주시체육회 직원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 17일 오전 10시3분께 체육회 사무국을 방문해 '해달맞이 생활체육교실 신평광장 엠프(확성기) 민원'과 관련해 자신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자 사무국장, 체육친흥과장, 팀장, 주무관 등 직원들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갑질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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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체육회에 무리한 서류제출 요구 등 '갑질횡포'
시의원 "시민 대표로 방문, 갑질로 보여 유감"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 A의원의 부적절한 '갑질 언행'에 진주시체육회 소속 직원 B씨가 사표를 제출해 논란이 예상된다.
진주시체육회 직원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 17일 오전 10시3분께 체육회 사무국을 방문해 '해달맞이 생활체육교실 신평광장 엠프(확성기) 민원'과 관련해 자신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자 사무국장, 체육친흥과장, 팀장, 주무관 등 직원들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갑질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A의원은 B씨에게 "민원이 발생한 신평광장 확성기에 대해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라고 물었고 B씨는 "확성기는 수리를 완료한 상태로 확성기 2개 중 다른 기종은 상태가 안좋다는 말을 듣고 2차례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A의원은 B씨게 화를 내며 "당신 돈으로 물품을 구매하느냐?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면 현장에 맞게 구매해 주면 되는 게 아니냐"고 따지며 강한 질책을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의원으로부터 '해달맞이 사업은 4개소에서 운영되고 연간 경비도 정해져 있어 특정 단체만을 위해 진행할수 없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의원은 "그냥 시의원이 해주라 하면 해주면 되지, 당신 돈으로 하느냐. 체육회에서 하는 게 뭐냐, 내가 생각할 땐 체육회는 놀고있다는 식으로 체육회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갑질좀 하겠다. 감사를 동원해서라도 하나하나 따지고 파고들겠다. '꼬우면 당신도 시의원 해라'는 모욕적인 언사로 갑질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갑질논란에 대해 A의원은 "시의원으로서 민원 해결을 위해 체육회를 방문했다. 시민의 대변인으로 간 것인데 의원 갑질로 보여서 유감스럽다"며 "앞으로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시 체육화로부터 생활체육 강사와 의논을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체육회 직원 B씨가 주장하는 내용 가운데 일부는 사실과 맞지만 일부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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