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월드컵' 김은중호 브라질 전지훈련→결전지 아르헨 도착 "최고 컨디션 준비"

이원희 기자 2023. 5. 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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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20세 이하(U-20) 월드컵 무대를 누비는 김은중호가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치고 '결전지'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다.

김은중(44) 감독은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뒤 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브라질에서 시차적으로나 여러 가지 기후에 적응을 많이 한 상태다. 다행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별 차이가 없어 선수들이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지금까지 준비를 잘했고, 컨디션도 좋아진 상태다. 경기 날에 최고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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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김은중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선수들과 미팅하는 김은중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곧 20세 이하(U-20) 월드컵 무대를 누비는 김은중호가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치고 '결전지'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다.

김은중(44) 감독은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뒤 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브라질에서 시차적으로나 여러 가지 기후에 적응을 많이 한 상태다. 다행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별 차이가 없어 선수들이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지금까지 준비를 잘했고, 컨디션도 좋아진 상태다. 경기 날에 최고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월드컵 선수단은 지난 7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진행해왔다. 타이트한 훈련과 함께 기후 적응,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한국 선수단은 바쁘게 움직였다. 월드컵 전부터 발생한 변수에 대비해야 했다. 이번 월드컵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인도네시아의 '반 이스라엘' 분위기가 확산된 탓에 개최 자격을 상실했다. 대신 아르헨티나가 개최지로 선정됐다. 김은중호도 이전에 세웠던 계획들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나 체력들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었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경기 감각과 체력에 중점을 맞춰서 2경기 정도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수비 조직 등 모든 선수가 다 같이 훈련할 수 있는 캠프였다. 조직적인 준비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당장 5일 뒤에는 첫 경기를 치러야 한다. 월드컵 F조에 속한 한국은 23일 프랑스, 26일 온두라스, 29일 감비아 순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선수단 훈련을 지도하는 김은중 감독(가운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 추첨 결과. /사진=FIFA
나쁘지 않은 조편성에 속했다. 한국은 직전 5개 대회 성적에 따라 2번 포트에 배정됐다. 같은 포트에 속한 브라질, 잉글랜드, 콜롬비아 등 우승후보들을 피했다. 지난 2013년 대회 우승 팀 프랑스의 전력이 막강하지만, 온두라스, 감비아는 해볼 만한 상대로 꼽힌다. 이번 월드컵은 24개팀이 출전한다. 각 조 1·2위를 비롯해 조 3위 팀도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조 3위 중 상위 4팀이 토너먼트 무대를 밟는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골든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팀 공격수 강성진(20·FC서울)은 "지난 아시안컵에 이어 브라질 캠프에서 훈련을 마치고 아르헨티나로 넘어왔다. 이제 진짜 대회를 하러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준비했던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해야한다"며 "단 한 번만 나갈 수 있는 대회여서 어릴 때부터 꿈꿔왔다. 남다른 각오를 가지고 있고 많은 동기부여도 있다. 최대한 열심히 뛰고 최대한 즐기려고 잘 준비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또 "대회를 많이 기다려주신 팬들이 있다. 열심히 준비 중이다. 감독님, 코치님과 함께 재미있게 훈련한 만큼 좋은 모습 보이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중 감독도 "U-20 선수들을 멀리서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데, 어린 선수들이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구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강성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은중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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