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론조사 하반기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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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는 18일 부산·경남 행정통합 관련 양 시·도민 여론조사를 당초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도지사는 "처음 부울경 행정통합 제안 시 추진 여부를 도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다.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본다"면서 "경남도민에게 행정통합의 장·단점 등을 충분히 알린 후 찬반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조사를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조사 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하는 방안을 부산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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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출입기자 간담회서 "충분한 홍보 이후 실시 바람직" 밝혀
"안전 확보되지 않은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절대 반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18일 부산·경남 행정통합 관련 양 시·도민 여론조사를 당초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다.
박 도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경남과 부산에서 각각 개최한 행정통합 토론회에서 행정통합 구조와 특별법 내용, 통합 지자체 위상 등을 미리 제시하지 않은 점, 양 시·도민의 관심 저조, 부산시의 2023세계엑스포 유치 집중에 따른 미온적 입장 등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도지사는 "처음 부울경 행정통합 제안 시 추진 여부를 도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다.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본다"면서 "경남도민에게 행정통합의 장·단점 등을 충분히 알린 후 찬반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조사를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조사 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하는 방안을 부산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행정통합은 부산·경남 주민들이 찬성할 때 가능한 것이고, 부산시와 의논해 여유를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오는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부산·경남 통합지자체장을 선출할 수 있다는 계획은 도민이 원하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박 도지사는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투기에 대한 경남도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경남도는 여러 차례 밝혔듯이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오염수 방류는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해 대응하겠지만, 경남도 차원에서도 수산물 원산지 증명 확인, 방사능 측정장비 수협 지급, 방사능 측정 조사정점 확대 등 여러 가지 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수협 조합장 간담회에서도 방사능 처리수 방류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고, 어업인들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면서 "국가 차원에서 할 일이 있고 자치단체가 할 일이 있는데, 지금 하고 있는 대책 이외 추가로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도내 여성단체의 일본군 위안부역사관 건립 약속 이행 촉구와 관련해서는 "역사관은 전임 도지사 시절에 관련 용역을 실시했고, 전시할 역사자료 부족 등 사유로 등 현재 상황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던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역사적 자료 수집 등 어느 정도 여건이 갖춰지면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산청·함양군의 지리산케이블카 추진과 관련해서는 "경남도의 입장은 관광개발이다. 남해안권과 지리산권 개발을 위해 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 지리산케이블카도 그런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 환경부와 환경단체에서는 환경 파괴를 이유로 반대한 것으로 안다. 지자체 간 갈등도 있지만 조율을 통해서 1차적으로 산청이든 함양이든 먼저 할 수 있는 곳을 선정해 적극 추진하고, 함께 정부 동의나 관련 기관 승인을 받도록 노력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창원시내 팔룡산 자락의 미군 사격장 확장 공사와 관련해서는 "미군 사격장 문제는 한미 행정협정에 따른 것으로 도에서 왈가왈부할 사안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다면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필요하고, 그 부분에 대해 창원시 의견을 들어 도가 할 일이 있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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