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이 김어준 자리를?"…'밀약 의혹' 김용호 기소

'오세훈 김어준 밀약' 의혹 제기한 김용호 불구속 기소
2022년 3월, 김용호 "오세훈-김어준 밀약, 전 청와대 행정관이 메신저 역할"

유튜버 김용호씨. 유튜브 캡처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방송인 김어준씨 간의 밀약 의혹을 제기한 보수 유튜버 김용호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남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TBS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의 밀약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씨를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2022년 3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김용호 연예부장' 방송에서 "서울시장 오세훈이 TBS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의 자리를 보장해주는 대신 김어준도 오세훈에게 서울시장 재선 등에 도움을 주기로 밀약을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전 청와대 행정관 A가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취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지난해 3월 서울시는 김씨가 근거 없는 주장으로 오 시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발했고, 지난해 11월 김씨는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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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민소운 기자 soluck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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