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절 수천 번이라도 해서'...무안 군공항 이전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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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군·민간공항을 함께 무안군이 받아야 한다'며 발표한 큰절 담화문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거센 반발만 불러오고 있다.
무안군의회 광주군공항 무안군이전반대 특별위원회(무안군의회 군공항 이전 반대 특위)는 18일 무안군의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남도민의 안전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고 이끌어야 할 김영록 도지사의 이번 담화문 발표는 분노를 넘어 애통함과 상실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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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은 수 천 번이라도 큰절을 해서 군 공항 저지에 나서겠다며 잇단 성명서 발표 등 군 공항 이전 결사 반대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본보 5월 17일자- 김영록 큰절 담화에 "대승적 차원 결사 반대" 무안군범대위 큰절 화답> <관련기사 본보 5월 16일자- 김영록 큰절 담화에 무안군 '직권남용, 절대 반대'로 화답> <본보 5월 16일자-"무안군민의 일방적 희생만 강요..군 공항 이전 결사반대'>
무안군의회 광주군공항 무안군이전반대 특별위원회(무안군의회 군공항 이전 반대 특위)는 18일 무안군의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남도민의 안전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고 이끌어야 할 김영록 도지사의 이번 담화문 발표는 분노를 넘어 애통함과 상실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무안군의회 군공항 이전 반대 특위는 "우리 10만 무안군민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무안군은 거대 양 자치단체의 틈바구니 속에서 힘의 외풍에 휩싸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했다.
이는 지난 3월 9일 강기정 광주시장의'광주 군공항 통합 이전과 공항공사 유치 발언'과 김영록 지사의 '군 공항과 민간공항의 대승적 차원 수용' 발언에 대한 반감으로 해석된다.
광주광역시의 민간공항 이전 약속 파기와 관련, 이들은 "광주시의 민간공항 이전 약속 파기와 함께 전남도지사의 대승적 차원의 군공항 이전 수용 담화문 발표는 우리 무안군민을 사지로 몰아넣는 이율배반적인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도지사의 큰절 읍소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토해냈다. 무안군의회 군공항 이전 반대 특위는 "도민을 이러한 사지로 몰아넣고 담화문 발표 후 올린 큰절은 누구를 향한 것이며, 누구를 대상으로 그토록 호소를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큰절을 올리며 감정에 호소해 군공항 이전 문제가 해결된다면 우리 의원들과 무안군민들은 수백번 아니 수천번 이라도 큰절을 올릴수 있다는 절박함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김 지사의 큰절 호소에 대해 이같이 화답했다.
김 지사의 군·민간공항 함께 무안군 이전 호소와 관련해 무안군의회 군공항 이전 반대 특위는" 군공항 이전과 민간공항의 이전은 별개의 문제임을 명확히 하고 서남권의 거점공항으로서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민간공항 이전을 위한 전남도 차원의 다각적인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들은 "더 이상 지역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을 위한 음지적인 행정들을 계속적으로 이어 나간다면 10만 군민들은 더이상 좌시하지 않고 광주 군공항의 무안군 이전 반대를 위해 총력을 다해 싸워 나갈것"이라고 했다.
무안=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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