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안 당해봤잖아"...과거 전두환의 '섬뜩한 농담'
[기자]
전두환 씨 역시 과거 당해보지 않은 젊은이들이 자신에게 비판을 한다고 섬뜩한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화제가 됐던 영상이죠.
지난 2008년 방송됐던 YTN 돌발영상 일부 보시겠습니다.
[전두환 / 지난 2008년 : 젊은 사람들이 나한테 대해서는 아직 감정이 안 좋은가 봐.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아놓고.]
[앵커]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고...웃으면서 얘기하기엔 그 책임이 너무나 큰데요.
당시 발포 책임, 그러면 누구에게 물을 수 있는 것입니까.
[기자]
조사위는 계엄군을 진술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포 책임을 묻는 직접 증거는 아니지만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했는데요.
당시 신군부 지휘계통에 있던 인물 중 일부는 광주 진압을 실행한 황영시 전 육군 참모 차장을 움직인 게 전두환 씨였고,
또 다른 계엄군은 사실상 전 씨가 광주 진압의 총책임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가 계엄군에 대한 지휘권이 없었다며 책임을 부인했던 내용과 배치되는 겁니다.
발포 명령 책임과 관련된 전 씨 과거 발언 모아봤습니다.
[전두환 / 지난 2019년 : (발포 명령 부인합니까?) 왜 이래!]
[전두환/ 지난 2019년 : (광주 5·18 학살 책임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죠.)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YTN 우종훈 (hun91@ytn.co.kr)
발췌 : 윤희정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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