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예자랑’ 19일부터 열흘간 공예 체험 장 펼쳐져

이한나 기자(azure@mk.co.kr) 2023. 5. 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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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의 일상화’ 공예주간 19~28일
서울 북촌 등 거점지역 1885개 프로그램
올해 공예주간 거점지역인 북촌 인근 열린송현녹지광장에 문호리 리버마켓과 협업한 공예장터가 26~28일 열린다. <사진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발달장애 아이들과 비장애 아이들 60명이 함께 어울려 다양한 색깔 흙을 빚어 접시를 만들었다. ‘나의 자랑’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넘어서 우열을 가릴 수 없다. 각자 개성을 뽐내며 귀엽고 아름답다. 옛 서울역사인 문화역 서울284 RTO에서 28일까지 열리는 ‘반짝반짝 작은 손’전시다.
문화역서울 284 RTO에서 열리는‘반짝반짞 작은손’전시 포스터
바로 옆 문화역성루 284 전관에서는 지난해 유럽을 매혹시켰던 밀라노 한국 공예전을 재구성한 ‘다시, 땅의 기초로부터’가 국내 대표 공예가 89명의 작품 300여점을 6월 4일까지 펼쳐 보였다.
문화역서울284 전관에서 열리고 있는 공예기획전 ‘다시, 자연에게 보내는 편지’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과 함께 19일부터 28일까지 ‘전국공예자랑’을 주제로 ‘2023 공예주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881개 공방과 갤러리, 문화예술기관들이 참여해 공예품 전시와 체험 행사, 장터, 교육, 강연 등 188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반 대중이 일상 속 공예와 친숙해져 좀더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누리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로 올해 6회를 맞이했다.

주요 행사는 올해 공예주간 거점 지역인 서울 종로구 북촌을 중심으로 열린다. 과거 왕실과 관청에 납품하던 경공방이 모였던 지역의 특성을 살렸다. 인근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양평 명물이었던 문호리 리버마켓과 함께 하는 공예 장터(26~28일)가 열리고 600년을 이어온 북촌 골목의 공방 체험, 서울공예박물관의 공예전시 등을 즐길 수 있다.

신사동의 옛 연립주택을 개조한 복합문화공간 신사하우스에서는 크래프트 서울이 ‘사랑의 완성, 오브제’를 주제로 김윤환, 류종대 작가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하는 체험 이벤트와 마켓 등이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는 개방형 수장고를 통해 자개를 주제로 한 전시 ‘반짝반짝 빛나는’을 8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전국 곳곳에서도 새로운 공예문화를 경험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울산광역시에서는 청년 공예작가 22명이 한옥 공간에서 섬유, 도자, 목공 등 공예품을 선보이고, 경북 의성군 폐목욕탕을 개조한 안계미술관에서 ‘치유공간’이란 제목으로 작가 8명의 작품을 펼친다.

강원도 횡성군에서는 공예체험과 마켓, 지역특산품인 안흥찐빵을 즐기는 ‘안흥찐빵마을 가든파티’가 열린다.

광주광역시의 ‘펭귄마을 공예거리 축제’, 강원도 원주시의 한지 공예 프로그램 ‘한지로 펼쳐볼가(家)’, 제주도의 ‘2023 돌가마 페스티발 인 제주’ 도 마련됐다.

공예주간 행사의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공식 누리집(www.kcdf.kr/craftweek)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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