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KK' 센가, '유령 포크'로 탈삼진쇼…"최고의 커맨드" 감독도 극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가 탈삼진쇼를 펼쳤다.
센가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1자책) 3피안타 3사사구 12탈삼진을 기록했다.
센가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초 선두타자 조시 로우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완더 프랑코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프랑코가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랜디 아로사레나를 뜬공으로 잡고 브랜든 로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센가는 2회초 선두타자 아이작 파레데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테일러 월스, 루크 레일리,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이후 3회초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센가는 4회초 실점했다. 1아웃 이후 브랜든 로우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파레데스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폭투로 파레데스가 3루까지 진루했지만, 월스와 레일리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안정감을 찾은 센가는 5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회초에는 프랑코와 브랜든 로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파레데스 내야뜬공, 월스 삼진으로 막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메츠는 2-5로 뒤진 9회말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의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 10회초 탬파베이에 2점을 내줬지만, 10회말 피트 알론소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승리했다.
센가는 104개의 공을 던지며 12탈삼진을 기록했다. 벅 쇼월터 감독은 "그것은 센가의 최고의 커맨드였다. 이것이 그가 정착하는 신호이기를 바란다"며 "정말 좋은 탬파베이를 상대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MLB.com'에 따르면 센가는 '유령 포크'로 삼진 4개를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유령 포크' 11개를 던졌으며 탬파베이 타선은 8번 헛스윙했다.
센가는 "곧, 쫓고 쫓기는 싸움이 될 것"이라며 "타자들은 포심패스트볼을 노릴까? 아니면 포크를 노릴까? 나는 그들이 노림수를 판단해 결정을 내리고 그들이 노리지 않는 공을 던져야 한다"고 전했다.
센가는 이번 시즌 메츠에 입단하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데뷔 시즌 8경기 4승 2패 43이닝 18실점(18자책) 26사사구 55탈삼진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다.
[센가 코다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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