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감소재부터 에어컨까지…이른 무더위에 유통가 ‘여름 마케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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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5월부터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여름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에어컨, 서큘레이터 등 계절가전제품부터 패션·음식 등까지 무더위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멀티에어컨, 벽걸이나 스탠드에어컨은 물론, 소형 이동식, 창문형 에어컨 등 여름가전이 고르게 잘 팔리고 있다"며 "판매 순위권에 에어컨과 쿨매트 등 더위를 이겨내는 아이템이 다수 올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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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창문형 에어컨 판매 123% 증가 등 냉방기기 수요 급증
신세계百, 여름신발 매출 작년 7~8월 수준
NS홈쇼핑, 5월 22일 보양식 삼계탕 첫 방송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5월부터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여름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에어컨, 서큘레이터 등 계절가전제품부터 패션·음식 등까지 무더위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 냉방가전인 선풍기, 서큘레이터 매출도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선풍기는 직전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으며, 이 중 강한 바람으로 공기 순환을 도와 냉방 효과를 더해주는 서큘레이터는 70% 늘었다.
홈플러스도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에어컨 매출이 전년 대비 22% 신장했다.
온라인을 통한 여름가전 구매도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냉방기기 전체 판매량은 62% 증가했고, 에어컨은 87% 늘었다. 실외기가 없어 설치가 간편한 창문형 에어컨은 전년 대비 123% 판매가 증가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슬리퍼 등 여름 신발 매출이 작년 7~8월 매출 비중의 90%를 넘어섰다. 캐주얼 패션이 일상화하면서 뮬, 블로퍼, 샌들, 레인부츠 등 과거 한여름에 주로 신었던 아이템이 시즌에 관계없이 일상복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 주 요인이다.
무신사 스탠다드에서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냉감 의류로 만든 ‘쿨탠다드 라인’ 매출액이 전년대비 52.4% 증가했다.
NS홈쇼핑은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방송을 오는 22일 올해 첫 방송한다. 고물가에 집에서 삼계탕을 해먹는 소비자를 겨냥해 6봉에 5만5900원에 판매한다. 1봉 기준 가격은 8850원으로 한국소비자원 기준 삼계탕 평균 가격인 1만6346원의 절반 수준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멀티에어컨, 벽걸이나 스탠드에어컨은 물론, 소형 이동식, 창문형 에어컨 등 여름가전이 고르게 잘 팔리고 있다”며 “판매 순위권에 에어컨과 쿨매트 등 더위를 이겨내는 아이템이 다수 올라가 있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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