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원하겠지만...레전드 FW가 리버풀로 복귀할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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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오 마네의 리버풀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리그 수준이 급격하게 올라갔지만 마네에게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그러나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패널인 대니 머피는 마네의 리버풀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팬들은 마네의 복귀를 바라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리버풀엔 이미 5~6명의 공격수가 있다. 또한 리버풀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공격은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 아니다. 그들은 미드필더 영입이 절실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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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사디오 마네의 리버풀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세네갈 출신의 월드 클래스 윙어다. 174cm로 피지컬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하는 데 능하다. 아프리카 출신답게 뛰어난 운동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와 동료와의 연계 능력이 모두 출중한 수준급 공격수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11년 프랑스 리그의 메츠로 향했고 2부 리그에서 19경기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오스트리아 '명문' 잘츠부르크로 이적했고 여기서 포텐을 터뜨렸다. 이적 첫해 리그 26경기 16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2013-14시즌 리그에서 10-10클럽에 가입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빅 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사우샘프턴이었다. 리그 수준이 급격하게 올라갔지만 마네에게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곧바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마네는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2015-16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자 관심은 곧 접촉으로 이어졌다.
승자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었다. 클롭 감독 체제에서 한층 더 성장한 마네는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 탄탄한 공격 라인을 구축해 유럽을 호령했다. 2018-19시즌엔 리그에서 22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으며 리버풀과 함께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했다. 다소 부진한 기간도 있었지만 센터 포워드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리버풀을 떠난 그의 행선지는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보낸 뮌헨은 마네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활약은 미미하다.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12골 6어시스트에 불과하다. 최근엔 르로이 사네를 폭행하는 등 구설수에 오르기까지 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이적설이 불거졌다. 이에 '친정팀' 리버풀로의 복귀설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패널인 대니 머피는 마네의 리버풀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팬들은 마네의 복귀를 바라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리버풀엔 이미 5~6명의 공격수가 있다. 또한 리버풀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공격은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 아니다. 그들은 미드필더 영입이 절실하다"라고 주장했다.
머피의 주장대로 리버풀 공격진은 포화 상태다. 피르미누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난다고 하더라도 다르윈 누녜스, 살라, 디오구 조타, 코디 각포, 루이스 디아스 등 즉시 전력감들이 무려 5명이나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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