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군 격전지 가평 찾은 트뤼도 총리...기념비서 참전 용사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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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정전 70주년 및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캐나다 참전비 경내에서 '캐나다 참전 가평전투지 숲길 조성' 기념행사가 열렸다.
18일 가평군에 따르면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군 격전지였던 가평군 북면 이곡리 산112번지 일원에 조성된 가평 전투지 숲길 구간을 찾아 그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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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평=노진균 기자]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및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캐나다 참전비 경내에서 '캐나다 참전 가평전투지 숲길 조성'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서태원 가평군수, 주한 캐나다 대사 및 국방무관 등 100여명이 참석해 헌화 및 묵념의 시간을 갖는 등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18일 가평군에 따르면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군 격전지였던 가평군 북면 이곡리 산112번지 일원에 조성된 가평 전투지 숲길 구간을 찾아 그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가평 전투지 숲길은 구간거리 1.6km로 왕복 2시간30분이 소요되며, 지난 2021년 캐나다측 제안으로 조성됐다.
또한 전투지 숲길 중, D구역인 677고지에는 약 10㎡의 육각정자로 된 캐나다 하우스도 설치돼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캐나다는 한국전쟁기간 대한민국을 위해 2만7000여명을 파병해 516명이 전사하고 142명이 부상을 당했다. 가평전투에서는 10명이 전사하고 23명이 중상을 입었다.
가평전투를 계기로 현재 생존해있는 한국전 가평전투 참전용사들은 가평을 명예의 땅, 기적의 땅으로 부르며 해외현지에서 참전비 건립시, 가평 석(石) 지원 요청은 필수가 되는 등 가평의 풀 한포기 작은 조약돌 하나에도 애정을 갖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캐나다에는 가평 돌로 건립한 참전비 4개가 있으며, 오는 7월에도 1개를 추가 설치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유엔참전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가평읍 영연방참전비에서 북면지역에 위치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비까지 왕복 22.4km 구간을 달리는 유엔 참전국 자전거 동맹길 투어행사도 있었다.
영연방군의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사흘간 중공군이 가평방면으로 돌파구를 확대하고 있을 당시 영연방 제27여단(영국 미들섹스대대·호주 왕실3대대·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 뉴질랜드 16포병연대) 장병들이 가평천 일대에서 5배나 많은 중공군의 침공을 결사 저지해 대승을 거둔 전투다.
이 공로를 인정받은 이들은 미국 트루먼 대통령으로부터 부대훈장을 받았으며 가평전투가 68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가평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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