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혁신포럼, 물 자립 세미나…"해수담수화 시설 산업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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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 숙원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물 정책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8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부산혁신포럼 주최로 '부산 도시혁신 발전을 위한 물 문제 해결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유 차관은 "현재 부산에 깨끗한 취수원을 공급하기 위해서 경남 지역의 깨끗한 강변 여과수와 복류수를 보내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부산시의 큰 숙원인 물 문제, 환경부가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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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8일 부산 동서대서 '물 문제 해결 세미나'
"물 부족 부산, 해양도시 장점 활용해야"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의 숙원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물 정책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8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부산혁신포럼 주최로 '부산 도시혁신 발전을 위한 물 문제 해결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현석 부산연구원 원장,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 등 물 정책 관련전문가와 부산혁신포럼 상임고문인 장제원 국회의원(국민의힘·사상), 상임대표인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재철 환경부 차관,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장 등 초청객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물문제 현황과 통합 물자립, 물 산업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신현석 원장은 부산의 먹는물 확보 현황에 대해 "부산의 급수시스템이 절대적으로 낙동강에 의존하고 있다"라면서 "부산 시민들의 대다수도 물문제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 원장은 "위기가 있는 곳에 산업이 있다. 부산시가 정부의 지원을 물산업과 관련한 정책을 선도해야 한다"면서 "물산업을 집중 육성해 일자리도 육성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신 원장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부산에서 물 자립을 위해 부산에서 해수담수화시설이나 고도정수화장치, 빗물저류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산업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부산의 물관리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근희 실장은 부산이 겪고 있는 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낙동강에 수심 8m 이상 지점에서 먹는 물을 확보할 수 있는 취수탑을 설치하려 하는데 기획재정부는 지방으로 이양하려 한다"며 "부산 시민의 생존권 차원에서 국가가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지금도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박재현 정책관은 물관련 물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망 관리 체계도 구축하겠다"면서 "노후관망을 교체하는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재철 차관과 배덕효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시민들이 물 문제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는 만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유 차관은 "현재 부산에 깨끗한 취수원을 공급하기 위해서 경남 지역의 깨끗한 강변 여과수와 복류수를 보내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부산시의 큰 숙원인 물 문제, 환경부가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도 "낙동강 수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2028년까지 약 2조 5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면서 "2030년까지 TOC(Total Organic Carbon·전 유기탄소) 기준 2등급으로 상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혁신포럼은 부산과 관련한 혁신 의제를 연구하기위해 만들어진 지역 연구기관으로 지난해 12월 '산업은행 부산 이전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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