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벌써 100㎜, 수도권도 '추적추적'…내일 낮까지 비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5. 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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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가 가시자 100㎜에 육박하는 비가 왔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 성산에는 하루 사이 94.1㎜의 비가 내렸다.

19일까지 누적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20~80㎜(산지 100㎜ 이상) 남해안 10~40㎜, 경북 남부, 경남, 전북 남부, 전남에 5~10㎜, 그 밖의 비가 내리는 지역에 5㎜ 미만이다.

이미 100㎜ 전후의 비가 내린 제주에는 19일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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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엔 1.3㎜ 내려…수도권은 오후에 그쳐
18일 오후 3시10분 기준 강수레이더 상황(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불볕더위가 가시자 100㎜에 육박하는 비가 왔다. 서울 등 수도권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전국을 덮은 비구름은 햇볕에 의한 지표면 가열을 막은데다 비를 뿌리면서 기온은 20도대에 머물렀다. 이번 비는 금요일인 19일 낮까지 내리다 그칠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 성산에는 하루 사이 94.1㎜의 비가 내렸다. 제주 남부에 속하는 서귀포에는 84.7㎜, 제주 서부인 고산에는 41.5㎜ 비가 왔다. 제주는 산간과 중산간, 해안을 막론하고 20㎜ 이상 비가 왔다.

내륙에서는 완도 22㎜, 여수 17㎜, 목포 16.6㎜ 등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다. 경남 남해안에는 진주 13.1㎜, 통영 12.2㎜, 창원 8.2㎜의 비가 기록됐다.

수도권에도 적은 양의 비가 왔다. 서울 종로구 송월동의 공식 강수량은 1.3㎜가 기록됐다. 그 밖의 경기 지역과 인천 등에도 0.1㎜ 안팎의 빗방울이 떨어졌다. 지엽적으로 1~2㎜보다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었다.

이번 비는 금요일인 19일 낮까지 이어진다.

전남 남해안에는 19일 오전 6시, 제주에는 오전 9시, 영호남에선 낮 12시까지 비가 내릴 수 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동풍 영향의 비가 오후 3시 전후까지 내릴 수 있다.

19일까지 누적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20~80㎜(산지 100㎜ 이상) 남해안 10~40㎜, 경북 남부, 경남, 전북 남부, 전남에 5~10㎜, 그 밖의 비가 내리는 지역에 5㎜ 미만이다.

수도권에는 18일 오전 6시~오후 6시 사이 가끔 비가 온 뒤 19일에는 강수 소식이 없다.

이미 100㎜ 전후의 비가 내린 제주에는 19일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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