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레인지로버 순수 전기차 한국 출시”
정한국 기자 2023. 5. 18. 16:16
재규어랜드로버의 레너드 후르닉 최고사업책임자(CCO)
재규어랜드로버가 올 연말부터 대표 제품인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레인지로버 벨라’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배터리 충전도 하고, 내연기관도 사용할 수 있는 차) 모델을 처음으로 출시하는 등 한국에서 전기차 전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내년 초에는 SUV ‘레인지로버’ 순수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을 찾은 재규어랜드로버의 레너드 후르닉 최고사업책임자(CCO·Chief Commercial Officer)는 1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기차 전환 전략을 공개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2030년까지 판매하는 신차의 60%를 전기차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맞춰 한국 시장에서도 전기차 판매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후르닉 CCO는 “재규어 브랜드는 2025년부터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만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라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700㎞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 전기차 모델이 나올 때까지 국내에서 재규어 제품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기존 재규어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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