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매체 “맨유, 김민재에 바이아웃 지불”…선수 측 “아직 정해진 것 없어, 시즌 마무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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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7)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까.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월 초 15일간 발동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5,600만 유로(약 810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 나폴리에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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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7)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까.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월 초 15일간 발동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5,600만 유로(약 810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 나폴리에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강력한 영입 의지다. 바이아웃 발동 시 나폴리는 김민재와 해당 구단 간 협상을 막을 수 없다. 맨유는 올 시즌 센터백 보강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는 라파엘 바란(29)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 두 명의 중앙 수비수를 중심으로 베스트 11을 꾸렸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에 시달리며 결장하는 경우가 잦았다. 백업으로 밀린 주장 해리 매과이어(29)와 4순위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29)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종종 레프트백 루크 쇼(27)가 센터백 자리를 메우는 실정이다. 맨유가 주전급 중앙 수비수 영입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즉시 전력감인 김민재의 합류는 맨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첫 시즌을 치른 김민재는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났다. 이탈리아 무대는 물론 유럽 대항전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큰 키에 빠른 발까지 갖춘 김민재는 타미 에이브러햄(AS로마), 올리비에 지루(AC밀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과 맞대결에서도 뛰어난 수비력을 뽐내며 유럽 현지의 호평을 받았다.
텐 하흐 감독 전술과도 결이 맞다. 아약스 시절부터 세밀한 패스를 바탕으로 빌드업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지도 아래 예전보다 정교한 패스 능력을 장착했다. 짧은 패스나 상대 뒷공간으로 때려 넣는 과감한 롱킥은 나폴리 후방 빌드업의 시발점이 됐다. 때문에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각 매체들은 김민재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설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다만 선수 측은 이적설에 말을 아꼈다. 첫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미래를 선택하기는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김민재 측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와 통화를 통해 “맨유 이적설이 나오는 건 안다”라며 “하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당장 시즌도 끝나지 않았다. 급할 이유가 없다. 올 시즌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는 군사 훈련을 위해 한국에서 머무를 예정이다. 관계자는 “6월 중순쯤 군사 훈련을 위해 입소할 듯하다. 아직 통지서가 나오지는 않았다. 7월 초나 중순쯤 훈련이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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