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더위에 쓰러진다…"열사병" 하루에만 136명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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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도 이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5월 갑작스러운 폭염에 일본에서는 열사병으로 응급실을 찾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다.
기상 당국은 공기는 한여름과 비교하면 건조하지만 더위에 익숙지 않은 시기인 만큼 열사병에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15일 36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주요 도시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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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도 이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5월 갑작스러운 폭염에 일본에서는 열사병으로 응급실을 찾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TV아사히는 일본 전역에서 전날 열사병이 의심돼 병원에 이송된 환자수가 도쿄도 8명, 사이타마현 17명 등을 포함해 1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쿄는 전날 오후 30.1도(12시30분 기준)를 기록하며 19년 만에 처음으로 5월 중순에 한여름(30도) 기온까지 올랐다. 이날 오후 32.3도(1시30분 기준)로 올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아울러 전날 기후현에 이어 이날 후쿠시마현 야나가와와 사이타마현 하토야마에서도 올해 첫 폭염(35도)이 찾아왔다. 야나가와는 35.5도로 올 첫 전국 최고기온 기록을 썼다. 하토야마는 35도를 보였다.
일본 웨더뉴스에 따르면 이날 전국 265곳에서 30도 이상 한여름 날씨를 기록했다. 기상 당국은 공기는 한여름과 비교하면 건조하지만 더위에 익숙지 않은 시기인 만큼 열사병에 주의를 당부했다.
다른 나라의 상황도 비슷하다. 중국에서는 지난 15일 36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주요 도시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온화한 날씨로 유명한 남서부 윈난성에서도 최근 4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싱가포르도 지난 13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40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태국은 지난달 푸껫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열지수가 50도를 넘어섰다. 북서부 탁 지역은 지난달 14일 최고 45.4도를 기록해 태국 역대 최고 기온을 바꿨고 태국 각지 체감 온도는 50도를 뛰어넘었다. 베트남과 미얀마 등에서도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기온이 43도 이상으로 관측됐다.
유럽도 같은 처지다. 스페인에서는 4월 역대 가장 덥고 건조한 날씨를 기록하는 등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지난 11일 내각 회의에서 20억 유로(2조9100억원) 규모의 가뭄 비상조치를 승인했다. 북아프리카의 모로코, 알제리에서도 지난달 최고 기온 기록이 깨졌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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