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호·한기호·최춘식 의원 "GTX-B 노선 가평·춘천 연장해야"

정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최우선 실시 사업 반영 촉구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국민의힘 노용호(춘천 갑 당협위원장)·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최춘식(포천·가평) 의원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의 가평·춘천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과 지역 상생에는 광역 교통망이 필수"라며 "노선 연장을 통해 경기북부와 강원 균형발전, 경춘선 교통수요 분산, 가평·춘천 지역으로의 안정적인 인구 유입을 담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가평군과 춘천시의 공동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비용 대비 편익과 경제성 모두 매우 높게 나왔다"며 "따라서 GTX-B 노선의 가평·춘천 연장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최우선 실시 사업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는 필요한 국비 예산 반영과 설계·착공 등 일련의 과정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GTX-B 노선을 개통하면 춘천역에서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55분, 용산역까지 63분, 인천 송도까지 9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ITX-청춘 열차보다 춘천역에서 용산역까지 가는 시간이 17분 단축될 뿐 아니라 서울역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역시 지난 15일 강릉시청에서 열린 강원도-국토교통부 지역 현안 회의에서 원희룡 장관에게 GTX-B노선을 춘천까지 연장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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