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갈등 구례 골프장, 사업 지지 주민들 단체 행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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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에 추진 중인 골프장 조성과 관련해 지역사회 내 찬반 여론이 갈리는 가운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이 단체 행동에 나섰다.
추진위는 성명을 통해 "전국에는 525개가 넘는 골프장이 있고 전남에는 41개의 골프장이 있지만 구례 지역민은 골프를 치기 위해서 타 지역으로 가야만 한다"며 "구례가 가진 자연 자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골프장 사업은 스포츠·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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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갈등 변질·사업 중단 우려…골프장, 긍정 효과 훨씬 커"
전남 구례에 추진 중인 골프장 조성과 관련해 지역사회 내 찬반 여론이 갈리는 가운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이 단체 행동에 나섰다.
구례군 골프장 조성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8일 구례군 섬진 아트홀 대회의실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구례 산동 온천 골프장 건설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추진위는 성명을 통해 "전국에는 525개가 넘는 골프장이 있고 전남에는 41개의 골프장이 있지만 구례 지역민은 골프를 치기 위해서 타 지역으로 가야만 한다"며 "구례가 가진 자연 자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골프장 사업은 스포츠·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지난 2008년 온천과 연계할 골프장 사업 최종 인허가가 났다가 2019년 최종 허가권이 취소된 것은 장기간 이뤄지지 않은 투자로 개발이 미뤄졌기 때문이다"며 "좌초된 듯 보이던 산동 온천 골프장 조성 사업에 최근 새로운 민간 투자자가 구례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대다수 지역민이 반길 수밖에 없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와 일부 지역민 등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추진위는 "환경단체와 일부 군민들이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골프장 조성을 반대하고 있어 지역갈등 구도로 변질되고 사업이 중단될까 매우 염려스럽다"며 "자연환경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자연의 자정능력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 방안을 강구하면 되는 것이지 사업을 시작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골프장 건설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와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골프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에 새로운 사회적 활동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도시 분위기를 바꾸고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등 긍정적인 면이 훨씬 더 많다. 시행, 시공사는 물론 행정 절차에 있어 구례군의 적극적인 이행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례군 골프장 조성 추진위원회는 구례군 읍·면 이장단을 비롯한 60여 사회단체장를 중심으로 지난 11일 발족했다.
추진위는 이번 성명 발표를 기점으로 골프장 조성 사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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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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