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외국인 5000억 순매수에 2500선 회복… 반도체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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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을 회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에 상승해 2500선을 상회했다"며 "밤사이 미국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 확대와 더불어 기술주 강세 등이 국내 증시 움직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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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1.85% 상승
美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에 투심 회복
18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부채한도 위험이 진정된 영향으로 상승하자 국내 증시도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 10일(7400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4포인트(0.83%) 오른 2515.4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66% 상승한 2511.09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28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43억원, 815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는 63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와 완성차 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1.85% 상승했다. 현대차(0.98%)와 기아(2.04%)도 강세를 보였다. LG화학이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0.36%, 0.14% 상승했다. 네이버(NAVER)와 카카오는 각각 0.23%, 0.87%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89%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70포인트(0.20%) 상승한 835.89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2억원, 37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171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HLB가 9% 넘게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0.53%, 0.22% 떨어졌다. 엘앤에프도 2% 넘게 하락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1.63%), 카카오게임즈(-0.26%)도 약세를 보였다. 리노공업이 4% 올랐고, 펄어비스(0.55%)와 JYP Ent.(0.25%)가 소폭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에 상승해 2500선을 상회했다”며 “밤사이 미국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 확대와 더불어 기술주 강세 등이 국내 증시 움직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며 “코스닥은 최근 상승했던 바이오와 엔터 업종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 폭이 일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채한도 협상 타결을 낙관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8.63포인트(1.24%) 오른 3만3420.7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87포인트(1.19%) 상승한 4158.7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7.51포인트(1.28%) 오른 1만2500.5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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