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에도…환율, 하락해 1330원 중반[외환마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가져갔다.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 분위기 속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고점 매도 유입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채권 매수세로 인한 원화 수요 유입이 환율 하방압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수출업체 고점매도가 역내 수급적인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채권 매수세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코스피서 5287억원 순매수…3거래일 연속
달러인덱스 102.96, 강보합권 등락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가져갔다.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 분위기 속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고점 매도 유입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채권 매수세로 인한 원화 수요 유입이 환율 하방압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2.6원 떨어진 1335.0원에 개장했다. 이후 반등해 1337.1원까지 낙폭을 줄였지만, 이내 우하향하면서 오전 10시 50분께 1329.8원까지 내렸다. 환율이 장중 1320원대를 보인 것은 지난 12일(1329.6원) 이후 처음이다. 그후 환율은 낙폭을 반납해 133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다 마감됐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세가 전반적인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뉴욕증권시장은 상승세를 보였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권시장 순매수 유입이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528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4포인트(0.83%) 오른 2515.40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수출업체 고점매도가 역내 수급적인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채권 매수세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63일물 재정증권 8500억원을 쓸어 담았는데, 이같은 흐름은 이날도 이어졌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전날에 이어 대외적인 상황이랑 디커플링(탈동조화)된 모습을 보였다”며 “고점매도 의식을 하면서 네고물량이 급격하게 출회된 면모가 있었고, FX스와프 쪽에서 원화에 대한 매수세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전 2시 50분께 102.96을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위안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01을 기록하며 강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치매 걸려 보험금 청구 못하면? [금감원 금융꿀팁]
- 결국 영구 미스터리 됐다…구미 여아 '친모' 바꿔치기 무죄 확정(종합)
- "소름 돋아"...여성 집 문틈으로 철사 넣은 남성, 알고보니
- “저 기억하시죠?” 감옥에 수감 중인 가해자가 보낸 협박 편지
- “미쳤다”…女 유튜버 ‘술먹방’ 생방송에 찍힌 성희롱 장면
- "돈 안 받겠다" 스윙스, 콘서트 무료 전환 강수 왜?
- '가격 인상' 교촌치킨…잇단 할인에도 등돌린 소비자
- 장모 장례식서 처제에 반해 아내 살해한 '두얼굴 전과자'[그해 오늘]
- 한소희, '자백의 대가' 불발에도 송혜교 향한 애정 "그래도 내 거"
- "49층 안할래"…초고층 스카이 라인 포기 단지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