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석 내가 쏘겠다"… 스윙스, 콘서트 무료 전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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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스윙스가 티켓 판매 부진을 겪자 본인이 설립한 레이블의 콘서트를 무료로 전환했다.
앞서 스윙스는 다음달 3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AP알케미(AP Alchemy)의 첫 번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P알케미는 스윙스가 지난 2월 설립한 힙합 레이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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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윙스는 다음달 3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AP알케미(AP Alchemy)의 첫 번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P알케미는 스윙스가 지난 2월 설립한 힙합 레이블이다. 해당 공연에는 스윙스를 포함해 기리보이, 블랙넛, 양홍원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약 5000석 규모로 기획된 공연은 150분가 덩도진행되며 가격은 전석 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12일 티켓이 오픈됐으나 5000석 중 800석가량만 판매됐다.
이에 스윙스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불찰이 있었다. 공연 판매 현황을 봤을 때 이상적이지 않다. 그래서 무료로 바꾸려고 한다. 돈 안 받을 테니 놀러와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생각했던 올해 우리 가치와 (현실에) 부조화가 일어났다. 자존심이 상했다. 내가 똑바로 못 봤다"며 "돈 내고 티켓 산 분들께 제일 감사해서 당연히 환불하고, 원래 사놓으셨던 자리 그대로 확보해 드릴테니 꼭 와달라. 5000명, 내가 쏘겠다. 신청하는 방법 곧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스윙스는 "난 자존심이 세니까 내년에는 우리의 가치를 끌어올릴 거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며 "내 생각만큼 우리 가치가 올라가 있다면 내년에는 유료로 똑같은 자리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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