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 황금기 이끈 '괴동' 나카니시 후토시 별세…향년 90세

김민수 기자 2023. 5. 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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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의 황금기를 이끈 희대의 슬러거이자 니시테츠 라이온스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나카니시 후토시가 지난 11일 오전 3시38분 도쿄 자택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한 사실이 18일 알려졌다.

나카니시는 고교 시절부터 압도적 활약으로 '괴동'이라고 불릴 만큼 슬러거로 유명했다.

니시테츠 라이온스에 1952년 입단 후 1년 차부터 활약해 신인왕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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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의 황금기를 이끈 희대의 슬러거이자, 니시테츠 라이온스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나카니시 후토시가 지난 11일 오전 심부전으로 사망한 사실이 18일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90세. 2023.05.18/뉴스1(NHK 보도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일본 프로야구의 황금기를 이끈 희대의 슬러거이자 니시테츠 라이온스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나카니시 후토시가 지난 11일 오전 3시38분 도쿄 자택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한 사실이 18일 알려졌다. 향년 90세.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몇 년 동안 건강이 좋지 않아 요양 중인 상태였으며, 유족들에 따르면 고통 없이 조용히 임종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카니시는 고교 시절부터 압도적 활약으로 '괴동'이라고 불릴 만큼 슬러거로 유명했다.

니시테츠 라이온스에 1952년 입단 후 1년 차부터 활약해 신인왕을 수상했다. 프로 2년 차인 1953년 홈구장인 헤이와다이 구장의 백스크린을 넘어간 비거리 160m 초대형 홈런은 전설로 기억되고 있다.

이후 수위타자, 홈런왕, 타점왕 타이틀을 다수 석권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프로 야구 선수로서는 172cm의 작은 키였지만, 민첩하고 장타력이 뛰어난 정통 3루수로 기억되고 있다.

왼쪽 손목을 다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1962년 불과 29세의 나이로 니시테츠의 선수 겸 감독으로 취임해 이듬해인 1963년 난카이 호크스와의 혈투 끝에 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1969년에는 현역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 약 1년 동안 짧게 야구해설가로 일했다.

1971년부터 1997년까지 야쿠르트(1971~1973, 1983~1984), 닛폰햄(1974~1975), 한신(1979~1981), 킨테츠(1985~1990), 요미우리(1992), 롯데(1994), 오릭스(1995~1997) 등의 감독과 수석, 타격코치를 지냈다. 1999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선수로서의 통산 성적은 출전 1388경기에서 프로 통산 성적은 18년 동안 타율 0.307, 244홈런, 785타점, 142도루. 감독으로서는 대행을 포함해 통산 748승 811패 81무를 기록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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