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업계 상반기 선박 후판가격 협상 완료…"소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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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상반기 조선용 후판(두께 6㎜ 이상의 철판) 가격을 소폭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HD현대중공업과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철강사 현대제철·동국제강과 조선사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의 후판 가격 협상도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특성에 따라 정확한 후판 협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후판 가격 대비 소폭 인상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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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상반기 조선용 후판(두께 6㎜ 이상의 철판) 가격을 소폭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HD현대중공업과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철강사 현대제철·동국제강과 조선사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의 후판 가격 협상도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특성에 따라 정확한 후판 협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후판 가격 대비 소폭 인상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철강사와 조선사들을 후판값 협상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덕분에 통상 3~4월 마무리되는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도 1개월 가량 밀렸다.
포스코 등 철강사는 철광석 가격과 전기료가 인상되며 후판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조선사의 경우 선박 제작 비용 20%를 차지하는 후판 값이 오르면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맞서왔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가격 공개는 어렵지만 합리적인 수준에서 후판 가격 협상을 타결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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