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캡틴의 품격' 전광인, 고향 꿈나무들 위해 기부

전광인(가운데)이 18일 모교인 진주 동명중, 동명고에 학교 발전 기금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한 모습. 현대캐피탈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주장 전광인(32·194cm)이 고향 배구 꿈나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전광인이 경남 하동초등학교와 진주 동명중, 동명고, 선명여고, 하동군 체육회에 각각 500만 원씩 총 2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광인은 하동군 출신이다.

전광인은 대학 시절인 2012년부터 모교인 하동초등학교 배구부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기초 기술을 전수한 이후 꾸준히 재능 기부를 펼쳐왔다. 또 앞서 언급한 학교들과 체육회에 엘리트 유소년 배구 선수 후원을 위해 용품과 배구 발전 기금을 기부해왔다.

2013년 한국전력에 입단한 전광인은 2018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현대캐피탈에 합류했다.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은메달과 2018-19시즌 현대캐피탈의 V-리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끄는 등 국가대표와 프로배구에서 맹활약했다.

전광인은 "배구를 통해 받은 사랑을 배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계속해서 배구를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