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남국의 강이 조국의 강보다 깊어져…민주, 김남국 사퇴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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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에도 더불어민주당을 뒤흔든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에 대해 "윤리특위 제소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시에 따른 진정성 있는 행동이라면 김 의원의 사퇴에 민주당이 먼저 결단하기 바란다"며 연일 김 의원과 민주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남국 60억 코인 의혹이 보도된 지 2주가 지나서야 민주당은 겨우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다"며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자체 조사 지시조차 미뤘고, 그마저도 무색하게 김 의원의 꼬리 자르기 탈당으로 짜고 치는 꼼수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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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돌아가는 느낌 조국 전 장관 사태랑 매우 비슷"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에도 더불어민주당을 뒤흔든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에 대해 "윤리특위 제소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시에 따른 진정성 있는 행동이라면 김 의원의 사퇴에 민주당이 먼저 결단하기 바란다"며 연일 김 의원과 민주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 의원의) 탈당으로 도망갈 수 있는 뒷문을 민주당이 열어줬고, 그래서 민주당 스스로 얘기했던 자체 진상조사가 물거품 됐고, 김 의원의 코인 전량 매각도 다 물거품이 됐다"며 "이제 와서 윤리특위 얘기를 하게 되니까 또 정상적인 절차를 밟기에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에서는 여전히 강성지지층들이 오히려 옹호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지 않냐. 그리고 손혜원 전 의원 등이 나서서 김 의원을 지키겠다고 얘기하고 있고"라며 "돌아가는 느낌이 조국 전 장관 사태랑 매우 비슷하다"고 꼬집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남국 60억 코인 의혹이 보도된 지 2주가 지나서야 민주당은 겨우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다"며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자체 조사 지시조차 미뤘고, 그마저도 무색하게 김 의원의 꼬리 자르기 탈당으로 짜고 치는 꼼수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리특위 제소는 오직 국민의 명령일 뿐이다. 여기에 의원직 사퇴라는 명령이 하나 더 남아 있음을 부디 명심하라"며 "윤리특위 제소가 이 대표의 지시에 따른 진정성 있는 행동이라면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민주당이 먼저 결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김 의원의 수익은 10억 원이었지만, 다른 전자지갑으로 40억원이 이체돼 이상 거래로 의심하고 거래소가 직접 FIU(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했다는 것"이라며 "들여다볼 때마다 새로운 의혹이 터져 나오는 '의혹 자판기'가 되었다"고 꼬집었다.
장 원내대변인은 "그런데도 거래 내역도 일체 밝힐 수 없다, 코인도 팔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은 더더구나 없다"며 "이제 '남국의 강'이 '조국의 강'보다 더 깊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은아 의원도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뒤늦은 감은 있지만 윤리위 제소 결단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나마 다행이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이 대표의 그 애매한 태도, 흔들리는 리더십, 거기에 덩달아 흔들리는 민주당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그러한 결과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김웅 의원도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상화폐에 적대적이었던 민주당이 갑자기 가상화폐, 특히 도박판에 가까운 P2E 합법화에 적극 나서고 있음"이라며 "이 놀라운 입장 변화에 대해 민주당 그 누구도 설명하지 않고 있음. 이 정도면 P2E 업계 로비설이 실체인지 아닌지 대강 감이 오실 것"이라고 비판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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