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사모아 등 태평양 6개국 코로나 지출 때문에 부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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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1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사모아 등 태평양 6개국이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쓴 정부 지출 때문에 부채 위기에 처할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부채를 줄이고 세입을 강화하며 정부 지출의 질을 개선하는 것, 사회적 지원과 보호 조치를 늘리는 것 등이 태평양 국가들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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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세계은행(WB)이 1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사모아 등 태평양 6개국이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쓴 정부 지출 때문에 부채 위기에 처할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이징 퍼시피카'(Raising Pasifika)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키리바시, 마셜 제도 공화국, 미크로네시아 연방, 사모아, 통가, 투발루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부채 정리가 필요하다고 썼다.
퍼시피카는 태평양 섬 주민들을 뜻하는 단어인데 이 지역에는 작은 국가들이 많다. 그 가운데 바투아누는 중간 정도의 위험, 팔라우와 나우루의 부채는 지속가능한 수준이어서 6개국 만큼의 위기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태평양의 섬나라들은 관광 의존도가 높기에 코로나 국경 폐쇄로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또 물류 문제로 무역에 타격을, 기후 변화로 전반적 피해를 입으면서 2019년 이후 부채가 급증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달 피지도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세계은행은 부채를 줄이고 세입을 강화하며 정부 지출의 질을 개선하는 것, 사회적 지원과 보호 조치를 늘리는 것 등이 태평양 국가들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지속 가능한 개발과 기후 회복력을 위한 자본 투자 프로젝트를 찾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이전에 했던대로 이런 사업에 보조금을 주는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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