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폐암으로 떠난 父 생각에 먹먹 “아들 잘된 모습 보셨다면” (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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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앞서 기안84는 한 방송에서 "웹툰 연재 준비할 때 아버지가 폐암에 걸리셨다. 당시 보증금 50만 원에 월세 30만 원짜리 원룸에서 살았다"며 "잘해드리지 못해 후회된다. 그래서 대신 지금 버는 돈을 어머니에게 다 가져다드린다"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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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5월 17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대학생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기안84는 23살 늦깎이 대학생 최은유 씨 일상을 관찰했다.
기안84는 빵으로 대충 끼니를 때운 최은유 씨를 위해 근처 호프집으로 이동해 저녁을 먹었다.
최은유 씨는 "지금 아빠가 아프다. 내가 성공을 못 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기안84는 "아버지가 내가 26세 때 돌아가셨다. 아버지랑 원룸에 살았다"며 "내가 컴퓨터에서 그림을 그리면 아버지 시선에 걸린다. 너무 창피하더라. 벽에 못을 박고 여름 이불로 칸막이를 만들었다. 옆에서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게 창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아프니까 옆에 있었다. 항상 내가 잘된 걸 보고 돌아가셨으면 좀 더…"라며 "근데 이제는 어쩔 수 없다. 돌아가셨으니까"라고 아쉬워했다.
앞서 기안84는 한 방송에서 "웹툰 연재 준비할 때 아버지가 폐암에 걸리셨다. 당시 보증금 50만 원에 월세 30만 원짜리 원룸에서 살았다"며 "잘해드리지 못해 후회된다. 그래서 대신 지금 버는 돈을 어머니에게 다 가져다드린다"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낸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화면 캡처)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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