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논란 반복되는 제주…"관광물가지수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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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의 고물가 논란을 잠재울 방법으로 관광물가지수를 개발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선영 연구원에 따르면 제주관광공사의 제주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서 높은 물가를 불만으로 뽑은 응답은 2014년 29%에서 2021년 57.4%로 껑충 뛰었다.
고 연구원은 "제주-국내-해외 비교가능한 관광물가지수를 개발해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물가 수준을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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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관광의 고물가 논란을 잠재울 방법으로 관광물가지수를 개발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선영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8일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제5차 경제산업정책회의에서 '데이터로 보는 제주관광의 동향과 이슈' 주제로 발표했다.
고선영 연구원에 따르면 제주관광공사의 제주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서 높은 물가를 불만으로 뽑은 응답은 2014년 29%에서 2021년 57.4%로 껑충 뛰었다.
특히 2019년까지 20%대이던 고물가 불만이 코로나19 이후는 급격히 상승했다.
고 연구원은 이날 제주 관광물가 정책의 방향은 '철저한 품질전략'에 있다며 관광업계는 제값을 받고 관광객은 충분히 지불할 의향이 있는 고품질 관광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연구원은 "제주-국내-해외 비교가능한 관광물가지수를 개발해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물가 수준을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관광객과 업계에 객관적인 물가 정보를 제공하고 세부 업종별로 물가를 모니터링해 정책 수립의 근거로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관광교류국, 경제활력국, 교통항공국, 도민안전실 등 도청 부서는 물론 관광협회와 제주관광공사, 한국은행 제주본부 등이 참여해 전방위적으로 물가를 관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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