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책의 주역으로! 2023 청년문화포럼 현장
지난 5월 1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 청년문화포럼’에 다녀왔다. 청년문화포럼은 2023 청년문화주간의 일환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의 창을 열고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한 장이다.
문체부 MZ드리머스(2023 자문단), 각 부처 청년보좌역, 청년인턴 및 문화 현장의 청년 등이 청년을 대표하는 목소리를 내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하여 토크콘서트를 열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기회를 가졌다.
포럼은 국내 최초 국악 아카펠라 ‘토리스’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국악은 가장 한국적인 음악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문화포럼의 시작을 여는데 걸맞는 멋진 공연이었고,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었던 귀한 경험이다.
이후 본격적으로 포럼이 시작되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사에 뒤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최수지 청년보좌역이 발표를 시작하였다.
‘청년에게 참여의 장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국정과제에 따라, 청년들이 정책 입안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지 않도록 많은 정책적 변화가 있었다. 청년보좌역 및 MZ드리머스(2023 자문단)를 선발하고, 5월 13일부터 5월 19일까지를 ‘2023 청년문화주간’으로 지정하여 문화누림 축제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이와 같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문체부가 바라보는 청년을 위한 정책 목표 및 추진전략은 다음과 같다. 우선 큰 주제는 ‘미래세대 중심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다. 이같은 비전을 설정하고, ‘MZ드리머스’ 브랜딩을 통해 정부와 청년을 연결하는 가교를 마련한다는 전략을 설정하였다. MZ드리머스는 정부와 청년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문체부 장관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담당하고, 정책 발표 현장에 참여하며, 주요 정책 자문 활동에 참가한다.
또한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를 설정하여 추진전략 및 목표를 구체화하였다. 과제 전담반을 구성하고, 실국의 협의를 거쳐 총 27개의 세부과제를 발굴하였다. 이번 과제에는 입안 과정에서부터 청년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되었다고 한다. 어떠한 세부과제가 마련되었을지 기대가 커져갔다.
마지막으로 유의미한 정책 발굴을 위해 문체부는 청년층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청년문화포럼도 그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이다. 나 또한 청년과 정책을 이어주는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
다음으로는 MZ드리머스의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에 대한 세부과제 발표가 있었다. MZ드리머스 대표 네 명이 청년의 희망을 여러 형태로 제시했다.
문화 분야에서 청년의 생애 첫걸음을 지지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방안, 문화체육관광부만의 청년 정서 지원 정책의 필요성, 장애청년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벽 없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지원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추가로 문체부 소관 정책을 수립할 때 청년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것 등이 세부과제로 제시되었다. 생생하고 실질적인 부분에 대해 사례를 들어 상세하게 설명해줘 많은 부분에 공감할 수 있었다. 또 청년층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정책적 노력이 많은 부분 진행되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장관과의 토크콘서트 시간이 있었다. 여러 질의응답을 꼼꼼히 기록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들을 옮겨보고자 한다.
‘지방소멸 시대에 핵심은 경제, 교육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라고 생각한다. 지방에도 서울 못지 않은 문화가 있다면 지방소멸 시대가 아니라 지방지속 시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또한 선진국의 3대 요소는 경제력, 국방력 그리고 융성한 문화다. 일류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문화가 꽃피어야 한다. 그리고 그 문화를 이끌어나가는 주역은 우리 청년들이다.’ 많은 부분에 대해 깊이 공감할 수 있었고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번 청년문화포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다양한 경험과 배경을 가진 청년이 한데 어우러져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리고 청년의 어려움을 해소해줄 수 있는 살아있는 청년문화정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여러 방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2023 청년문화주간’은 5월 13일부터 5월 19일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자원 ljw1491@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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