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TSMC 파트너' 에이직랜드 코스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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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솔루션 업체 에이직랜드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에이직랜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1위 기업인 대만 TSMC와 공식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다.
2016년 설립된 에이직랜드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와 파운드리 간 가교 역할을 하는 디자인하우스다.
에이직랜드는 국내 유일의 TSMC 디자인하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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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3년 만에 TSMC 공식 파트너 지위
지난해 매출 656억 원, 전년 대비 55%↑
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솔루션 업체 에이직랜드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에이직랜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1위 기업인 대만 TSMC와 공식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다.
에이직랜드는 1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이다.
2016년 설립된 에이직랜드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와 파운드리 간 가교 역할을 하는 디자인하우스다. TSMC 공정을 이용하는 팹리스의 주문을 받으면 이를 제조용 도면으로 제작한다. 회사는 설립 2년 만에 글로벌 지적재산(IP) 기업 ARM의 공식 파트너인 ‘ADP(Approved Design Partner)’에 선정됐고 2019년 TSMC의 가치사슬협력사(VCA) 지위를 획득했다.
디자인하우스는 업계 특성상 삼성전자나 TSMC 같은 특정 파운드리와 단방향 계약을 맺는다. 반도체 IP 보안 유출 우려가 있어서다. 에이직랜드는 국내 유일의 TSMC 디자인하우스다.
최근 전 세계 반도체 업계 공정 미세화, 고성능 반도체 및 칩렛(개별 칩을 이어붙여 하나의 반도체로 만드는 방식) 대응 공정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에이직랜드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 잔액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테이프아웃(Tape Out·위탁 생산을 위한 준비 과정)만 공식적으로 237건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도 656억 원으로 전년(422억 원) 대비 약 55%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28억 원에서 109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는 “IPO 일정을 성실하게 완수해 연내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상장 후 미국 진출 및 사업 고도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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