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韓-우크라 '첫 서명', '1200조원 시장' 제2마셜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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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다음주 올렉산드르 쿠브라코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인프라부 장관과 우크라이나에서 '제 2 한강의 기적'을 일구기 위한 인프라(사회기반시설) 재건 관련 MOU(양해각서)를 맺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원 장관은 오는 22∼23일 폴란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측과 우크라이나에서의 전후 재건사업 정보공유·협력 등을 위한 양자 간 MOU 서명을 최종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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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다음주 올렉산드르 쿠브라코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인프라부 장관과 우크라이나에서 '제 2 한강의 기적'을 일구기 위한 인프라(사회기반시설) 재건 관련 MOU(양해각서)를 맺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원 장관은 오는 22∼23일 폴란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측과 우크라이나에서의 전후 재건사업 정보공유·협력 등을 위한 양자 간 MOU 서명을 최종 조율 중이다. 원 장관은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폴란드를 찾을 예정이다.
이번 정부 간 MOU는 우리나라, 우크라이나, 폴란드 3국 민간단체들이 복원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MOU와 별개로, 한국 정부 차원의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첫번째 MOU다. '제2 마셜플랜'으로 불리는 1200조원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공공 협력 뿐 아니라 한국 기업의 참여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원희룡 장관은 지난 16일 1주년 간담회에서 우크라 재건사업에 대해 "전후 질서를 위한 판짜기는 이미 진행 중이고 G7(주요 7개국)끼리는 땅 분할이 이미 끝났다"라며 "지금 들어가도 우리가 늦는 거고, 지금 안 들어가면 그 판에 볼 것이 없다"고 말했다.
2022년 2월 러시아로부터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에 발생한 피해 복원 등을 위한 재건 사업 규모는 10년간 최대 8932억달러(1191조822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우크라이나 정부 측의 추산이다. 이에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폐허가 된 서유럽의 재건을 위해 미국 측이 마련한 전후 재건계획인 '마셜 플랜'을 연상시키는 대규모 재건사업이 우크라이나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최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글로벌 국가인 한국이 보여준 지지와 연대, 인도적 지원에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정부 소식통은 국토부가 추진 중인 MOU에 대해 "재건사업 정보공유나 상호협력 차원으로 정부간 첫 협력 물꼬를 텄다는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번 MOU는 한-우크라이나 양자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폴란드 정부 측이 참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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