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부동산 PF 사업에 5000억원 유동성 공급

최희진 기자 2023. 5. 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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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18일 약 5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론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블라인드 부동산 PF 론펀드란 주요 출자자로부터 투자자금을 모집해 펀드를 만든 뒤, 자산운용사가 PF 사업장을 선별해 대출을 집행하는 펀드를 말한다.

우리금융은 계열사인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등을 통해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하고, 우리은행 등 계열사로부터 출자받을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최근 공사비 증액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정비사업에 300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을 약정한 임대주택 사업장에 2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시행사, 시공사, 분양받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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