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남국의 강이 조국의 강보다 깊다"…'제명'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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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코인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했지만, 국민의힘은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김남국 60억 코인 의혹이 보도된 지 2주가 지나서야 민주당은 이제 겨우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며 "김남국 의원 윤리특위 제소는 오직 국민의 명령일 뿐이다. 여기에 의원직 사퇴라는 명령이 하나 더 남아 있음을 부디 명심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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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코인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했지만, 국민의힘은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김남국 60억 코인 의혹이 보도된 지 2주가 지나서야 민주당은 이제 겨우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며 "김남국 의원 윤리특위 제소는 오직 국민의 명령일 뿐이다. 여기에 의원직 사퇴라는 명령이 하나 더 남아 있음을 부디 명심하라"고 밝혔다.
김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윤리특위 제소가 이재명 대표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서도 "마치 큰 구국의 결단인 양 포장하기에 바쁘다"고 비꼬았다.
강 대변인은 "윤리특위 제소가 이재명 대표의 지시에 따른 진정성 있는 행동이라면 김남국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민주당이 먼저 결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국 사태에 빗대 '남국의 강'이 '조국의 강'보다 깊다는 비판도 나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도 김남국 의원의 수상한 자금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김남국 의원의 수익은 10억원이었지만 다른 전자지갑으로 40억원이 이체되어 '이상거래'로 의심하고 거래소가 직접 FIU에 신고했다는 것"이라며 "의혹 자판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데도 거래 내역도 일체 밝힐 수 없다, 코인도 팔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은 더더구나 없다"며 "이제 '남국의 강'이 '조국의 강'보다 더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윤리위 제소가 '소나기 피하기용'이 아니라면 신속하게 '제명'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김 의원에 대한 징계는 ▲공개 회의에서 경고 ▲공개 회의에서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 4단계 중에서 결정된다. 윤리특위에서 징계안을 최종 의결한 이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최고 수위인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