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싸우라" 김남국 옹호한 신부…與 "민주투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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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거액의 암호화폐(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을 두둔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소속 지성용 신부를 향해 "종교인의 자격에 대한 심각한 의문이 든다"고 맹비난했다.
문종형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천주교 소속 신부라는 사람이 안면몰수하며 자격 미달인 국회의원의 불법행위를 옹호하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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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돈 벌면 안 되나, 힘내라!" 金 두둔
與 "종교인 자격에 대한 심각한 의문"
국민의힘은 거액의 암호화폐(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을 두둔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소속 지성용 신부를 향해 "종교인의 자격에 대한 심각한 의문이 든다"고 맹비난했다.
문종형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천주교 소속 신부라는 사람이 안면몰수하며 자격 미달인 국회의원의 불법행위를 옹호하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코인게이트'의 당사자 김남국 의원은 의정활동 중에 '코인 중독' 증상을 보이며 '이태원 참사 현안 보고'가 있었던 법사위 회의에서조차 코인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났고, 최근 민주당에서조차 공직자 윤리 규범을 어긴 사유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김남국 의원을 제소하기로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문 부대변인은 "그 외에도 김남국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및 '돈세탁' 등 다양한 불법 의혹이 현재 진행 중이며,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상황"이라며 "이런 김남국 의원에 대해 지 신부는 '죄가 없다', '욕망이 없는 사람만 돌을 던져라', '끝까지 싸우라' 등 마치 김남국 의원이 민주투사라도 된 것처럼 황당무계한 발언들을 쏟아냈다"고 부연했다.
이어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들은 작년 말 대통령 해외순방 시에 '전용기 추락'을 기도하며 국민적 공분을 산 바 있고 지난 2018년 해외선교에서는 소속 신부가 여성 신도를 상대로 '성폭행 시도'를 하며, 추악한 스캔들로 큰 충격을 줬다"며 "지금 정의구현사제단이 보여주는 행태는 국민의 평화를 추구하는 참된 종교인의 모습이 아닌 '하느님 말씀'을 내세워 혹세무민하는 세력과도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의구현사제단의 일부 인원이 정쟁에 빠져 본분을 망각하는 행위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한다"며 "비정상적인 정치 행위를 중단하고 종교인으로서의 신념과 믿음을 다시 회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 신부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김남국은 법을 어긴 것이 아니다"라며 "그저 제 돈 가지고 투자한 것이고 평소 검약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이걸 다시 청년 문제로 위선 프레임으로 엮어 대통령실 공천 관련 태영호 건부터 대일본 굴욕외교 부정 여론을 회복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코인 사태가 벌어지기 며칠 전 공직자 재산 등록 대상 재산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법안을 발의한 김한규 민주당 의원을 향해선 "청와대 친문 완장 차고 숨어있는 X맨이었던 것인지 의심스럽다"고도 했다.
또 "누구든지 욕망이 없는 자, 김남국에게 돌을 던져라. 김남국 의원이 수도자가 아니고 스님도 아니고 신부도 아니다.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는가!"라면서 "김남국은 힘내라. 민주당 개혁을 위해 끝까지 싸우라!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야 살아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7일 이 대표 지시에 따라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론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결국 제소를 강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징계안에 적시된 징계 사유는 국회법 및 국회의원 윤리 강령과 국회의원 윤리 실천 규범에 따른 품위 유지의 의무, 직무 성실 의무, 청렴 의무 위반이다. 상임위 중 코인 거래 정황을 들여다보는 윤리감찰단 활동은 중단될 전망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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