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21세기 우승 ‘0회’ 유벤투스, 세리에 유럽 제패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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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세리에A 최다 우승팀 유벤투스가 21세기 첫 유럽 대항전 우승에 도전한다.
가장 강력한 상대를 만난 유벤투스가 세리에의 유럽 제패 열쇠를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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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세리에A 최다 우승팀 유벤투스가 21세기 첫 유럽 대항전 우승에 도전한다. ‘유로파의 왕’ 세비야를 넘으면 이탈리아 팀들이 유럽 대항전 결승에서 최대 네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세비야와 유벤투스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유벤투스 홈에서 열린 1차전은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유벤투스가 21세기 첫 유럽 대항전 제패에 나선다. 비안코네리는 세리에A(36회), 코파 이탈리아(14회) 모두 최다 우승을 기록한 이탈리아의 전통 강호다. 하지만 유독 대륙으로 나가면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최근까지 아홉 차례 진출했으나 우승은 두 번에 그쳤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마지막 우승은 1999년 UEFA 인터토토컵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92-93시즌 이후 30년 만에 찾아온 UEL 우승 기회가 간절하다.
그러나 상대 세비야가 만만치 않다. ‘유로파의 왕’이라는 별명처럼 UEL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적수로 꼽힌다. 2005-06시즌을 시작으로 여섯 차례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회 최다 우승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에인트호번, 페네르바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차례대로 격파하고 4강에 올랐다. 특히 홈에서 3연승과 함께 8골을 터트리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현재 라리가 10위에 머물러 있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두 팀은 1차전에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26분 세비야 공격수 유세프 엔 네시리가 루카스 오캄포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에서 수비수 페데리코 가티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0분 동안 24개의 슈팅을 주고받을 정도로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이후 리그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세비야는 15일(한국시간) 레알 바야돌리드를 원정에서 3-0으로 제압했다. 곧바로 유벤투스 또한 크레모네세를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물리쳤다. 두 팀 모두 큰 폭의 로테이션을 단행한 가운데, 후반 연속골에 힘입어 무실점 승리로 기세를 올렸다.
다만 유벤투스는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폴 포그바가 크레모네세와 경기에서 25분 만에 통증을 느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 중이라는 공식 발표가 나와 2차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1차전에서 동점골을 도왔던 포그바의 공백을 아드리앙 라비오, 니콜로 파지올리 등 주축 선수들이 메워야 한다.
유벤투스는 세비야를 꺾으면 결승에서 AS 로마와 만날 확률이 높다. 무리뉴 감독의 로마는 1차전 레버쿠젠을 홈에서 1-0으로 꺾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먼저 결승에 오른 UCL의 인터 밀란을 비롯해 UEL의 유벤투스와 로마,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4강 진출팀 피오렌티나까지. 세 팀이 나란히 승리할 경우, 세리에는 무려 네 팀을 유럽 대항전 결승에 올려놓게 된다. 가장 강력한 상대를 만난 유벤투스가 세리에의 유럽 제패 열쇠를 쥐고 있다.
글=‘IF 기자단’ 1기 신희재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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