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이슈] 2시간 넘게 걸린 6.4m 등반…미 사관학교에서 무슨 일?

안태훈 기자 2023. 5. 18. 15: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미국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 신입 생도들이 6.4m 높이 기념비에 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맨 아래 생도들은 팔짱을 끼고 튼튼한 기초를 만들었습니다. 이들의 더위를 식혀주기 위한 물이 간간이 뿌려지고 있지만,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해 보입니다.

땀과 물로 범벅된 동료를 밟고 오르고 오른 한 생도(크리스 패리스)가 기념비 꼭대기에 있는 기존의 모자를 자신의 것으로 갈아치우자, 현장은 환호성으로 가득합니다.

크리스 패리스 미 해사 신입생은 "여러분과 함께하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모두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렇게 6.4m 높이 기념비에 오르는데 2시간 31분 51초가 걸렸다는데요. 알고 보니 기념비에 기름칠이 돼 있었습니다.

1950년대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신입 생도들의 팀워크 배양을 위해 해마다 진행되는 해군사관학교의 전통이라고 하는데요. 디이슈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영상제작 및 구성 : 최종운PD 안태훈기자)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