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670억원 규모 초소형위성 개발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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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7일 국방과학연구소(ADD)와 670억원 규모의 '초소형위성체계 SAR검증위성(K모델)'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창한 KAI 우주시스템연구실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중·대형위성과 초소형위성의 개발, 발사에 대한 우주 사업 헤리티지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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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7일 국방과학연구소(ADD)와 670억원 규모의 '초소형위성체계 SAR검증위성(K모델)'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로, 약 4년간 위성 개발 및 발사와 우주 공간 내 임무 수행 테스트를 진행한다.
KAI는 사업을 통해 기존 중·대형 중심의 위성 포트폴리오를 초소형까지 확대한다. 또 위성 양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뉴스페이스의 핵심인 위성 수출 산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지난 30년간 다목적 실용위성, 정지궤도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등 중·대형 위성개발 사업에 참여해 왔다. 지난 2018년에는 위성 설계, 제작, 시험 등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민간 우주센터를 구축했다. 또 중대형 위성 6~8기, 초소형위성 20기 이상을 양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KAI는 항공기 수출 마케팅 노하우와 전 세계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항공기와 다양한 위성 플랫폼을 연계한 패키지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위성 서비스 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창한 KAI 우주시스템연구실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중·대형위성과 초소형위성의 개발, 발사에 대한 우주 사업 헤리티지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는 지난 1월 'Global KAI 2050' 비전을 선포하고 우주 사업을 미래 6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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