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마늘 수급 불안"…농민들, 정부에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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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시기인 올해 제주산 마늘이 수급 불안에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보여 농심이 애를태우고 있다.
농민들은 "정부는 마늘이 조금 남아돈다고 시장원리대로 하라하고 양파는 TRQ(저율관세할당) 물량까지 배로 늘리면서 수급 조절을 한다고 하는 이중적인 정책이 어디 있는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정부는 수급조절용 마늘 3만톤을 수매하고 마늘 가격 3500원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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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수확 시기인 올해 제주산 마늘이 수급 불안에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보여 농심이 애를태우고 있다.
제주 마늘 주산지인 대정읍 마늘농가들로 구성된 '마늘생산자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도청앞에서 생산비 보장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농민들은 "정부는 마늘이 조금 남아돈다고 시장원리대로 하라하고 양파는 TRQ(저율관세할당) 물량까지 배로 늘리면서 수급 조절을 한다고 하는 이중적인 정책이 어디 있는가"라고 따졌다.
이어 "정부는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의무와 농업, 농촌을 보호 육성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수급조절용 마늘 3만톤을 수매하고 마늘 가격 3500원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2022년산 마늘 재고량은 1만4000톤으로 전년 대비 4.5%, 평년 대비 7.5% 각각 증가했고 이달초 집중호우로 상품성까지 떨어져 가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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