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 지질 유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획득

유승훈 기자 2023. 5. 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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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과 부안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최종 승인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2017년부터 6년간 피땀 흘려 이룩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서는 오는 9월 모로코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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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최종 승인, 국내 첫 해안형 세계지질공원 탄생
국제 브랜드 활용한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 기대
전북 고창 갯벌.(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고창과 부안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국내 5번째 인증이면서 ‘해안형’으로는 최초다.

지난해 고창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에 이어 전북도 생태자원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로 평가된다. 아울러 국제적 인증에 따른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최종 승인됐다.

면적은 고창·부안지역 육상과 해역 전체를 포함한 총 1892.5㎢(육상 1150.1㎢, 해상 742.4㎢)다. 이곳에는 총 32개소(고창 13개소, 부안 19개소)의 지질명소가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국내·외 탐방객 증가에 따른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지질공원 운영비와 향후 탐방로 조성 등 편의 시설 구축 관련 국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센터’ 조성(100억원 규모) 등 다양한 생태체험 기반 구축 사업을 발굴,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은 지난 2017년 9월 도내 1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고 2019년 12월 환경부로부터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 추진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2020년 11월에 유네스코에 인증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말 이뤄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에서 심사 위원들은 탐방 프로그램 우수성, 지속 가능한 발전, 공원 운영 활성화 등에 대한 주민들의 노력과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2017년부터 6년간 피땀 흘려 이룩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유네스코 국제 공인 생태관광 브랜드를 활용해 체험형, 체류형 탐방객 유치와 프로그램 발굴 및 관련 국가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 지역 주민이 피부에 와 닿는 가시적 경제 효과를 도출하도록 관심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서는 오는 9월 모로코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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