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4대그룹 전경련 재가입 묻자 내놓은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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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국내 4대 그룹의 전경련 재가입 여부와 관련,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삼성, SK, 현대차, LG 4대 그룹의 재가입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아무 소통이 없는 건 아니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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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대그룹, 전경련 개혁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
차기 회장 질문엔 "개혁안 실행 후 접촉할 계획"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국내 4대 그룹의 전경련 재가입 여부와 관련,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삼성, SK, 현대차, LG 4대 그룹의 재가입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아무 소통이 없는 건 아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전경련 입장은 상품이 좋으면 팔리고 나쁘면 안 팔린다는 것"이라며 "전경련이 개혁안을 집행하는 과정이 있어 그럴듯해 보이면 4대 그룹은 자연스럽게 친화적이고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우리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4대 그룹과 아무 소통이 없는 게 아니라는 입장도 내놓았다. 김 대행은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소통을 하고 있고, 전경련 개혁 방향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것에 대해 4대 그룹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논의 과정에서 전경련의 개혁, 그 자체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긍정적인 교감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차기 회장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 대행은 지난 2월23일 전경련 수장 자리에 앉으며 자신의 임기를 6개월로 한정한 바 있다.
그는 "새로운 회장을 모시려고 해도 전경련이 모습을 바꾸고 가시적인 성과가 보일 때 모셔야 하지 새로운 역할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얘기할 순 없다"며 "향후 해외 출장도 다녀오고 실제적인 개혁안을 하나하나 실행시켜가면서 회장단을 포함한 다양한 분들과 접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기가 3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시간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김 대행은 "스스로 생각해도 6개월, 1년을 해도 시간은 부족할 것 같다, 그 욕심이 생길 것 같다"며 "기한을 정해 역할을 마무리해놓고 다음에 그런 계획들이 실행되는가 지켜보고 자문하고, 필요하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경련과 관계는 회장 직무대행을 그만둬도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될 것"이라며 "계속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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