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호주에 "어선 전복사고 수색 더 도와달라"…39명 실종

박재하 기자 2023. 5. 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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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원양어선 1척이 전복돼 선원 39명 전원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중국이 호주에 실종자 수색 협력을 요청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샤오첸 주호주 중국 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호주 정부에 "더 많은 항공기와 선박, 인력을 (사고 현장에) 보내주기를 바란다"며 수색작업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위해 사고 해역에 선박 2척을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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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주 中 대사 "더 많은 항공기와 선박 등 보내달라"
호주 항공기 3대, 선박 4척 파견해 수색작업 중
23일 오전 조업을 마친 원양어선이 항구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019.12.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인도양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원양어선 1척이 전복돼 선원 39명 전원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중국이 호주에 실종자 수색 협력을 요청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샤오첸 주호주 중국 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호주 정부에 "더 많은 항공기와 선박, 인력을 (사고 현장에) 보내주기를 바란다"며 수색작업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전날 중국 선적 '루펑위안위028'호는 인도양 중부 해상에서 전복됐다. 사고 당시 해당 선박에는 중국인 17명, 인도네시아인 17명, 필리핀인 5명 등 선원 총 3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아직까지 발견된 생존자는 없다.

중국 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위해 사고 해역에 선박 2척을 급파했다. 또 호주, 스리랑카, 몰디브,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인접국에 사고 사실을 알린 뒤 수색 작업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국제 해양법에 따라 사고 인접국은 선박의 국적과 상관없이 지정된 구역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에 나설 의무가 있다.

샤오 대사는 서호주 주도 퍼스에서 서쪽으로 약 5000㎞ 떨어진 곳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중국은 현재 호주 국방당국과 협력해 추가 지원을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주 당국은 항공기 3대와 선박 4척을 파견해 수색작업에 나섰다.

호주 해양안전청(AMSA) 대변인은 "많은 상선과 선박들이 자원해 수색작업이 한창이다"며 "도움을 준 모든 분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원양어선의 안전한 조업을 위해 조기 경보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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