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5천석 중 800장만 팔린 콘서트→무료 전환 "자존심 상했다"

공미나 기자 2023. 5. 18.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래퍼 스윙스가 티켓의 5분의 1도 판매하지 못한 레이블 콘서트를 결국 무료로 전환했다.

스윙스는 17일 인스타그램에 레이블 AP 알케미 콘서트 관련 "지금 공연 판매 현황을 봤을 때 이상적이지 않다. 그래서 책임지려고 한다. '이 공연 취소하고 잠적할거에요'라고 할 줄 알았느냐. 아니다 무료로 할 거다. 우리 돈 안 받는다 그냥 놀러와라"라며 무료 전환을 알렸다.

스윙스가 이끄는 AP 알케미는 오는 6월 3일 고려대학교에 화정체육관에서 공연을 계획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스윙스. 출처|스윙스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래퍼 스윙스가 티켓의 5분의 1도 판매하지 못한 레이블 콘서트를 결국 무료로 전환했다.

스윙스는 17일 인스타그램에 레이블 AP 알케미 콘서트 관련 "지금 공연 판매 현황을 봤을 때 이상적이지 않다. 그래서 책임지려고 한다. '이 공연 취소하고 잠적할거에요'라고 할 줄 알았느냐. 아니다 무료로 할 거다. 우리 돈 안 받는다 그냥 놀러와라"라며 무료 전환을 알렸다.

이어 "돈 낸 사람은 어떻게 되느냐. 그분들은 당연히 환불하고 자리도 원래 사놓으셨던 그대로 확보해들테니 꼭 오시라. 5000명을 무료로 초대한다. 그냥 제가 쏘겠다"고 밝혔다.

다만 스윙스는 "안전한 신발을 신고 물 많이 들고 오시라"며 "대신 하나 약속 해주셔라. 노래 많이 듣고 오셔야 한다. 노래가 숙지돼야 재밌다"라고 당부했다.

저조했던 티켓 판매에 대한 심경도 밝혔다. 스윙스는 "내가 생각했던 올해 우리 가치와 (현실에) 부조화가 일어났다. 자존심이 상했다. 내가 똑바로 못 봤다"면서 "난 자존심이 세니까 내년에는 우리의 가치를 끌어올릴 거다. 내년엔 유료로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이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스윙스가 이끄는 AP 알케미는 오는 6월 3일 고려대학교에 화정체육관에서 공연을 계획했다. 이번 공연에는 스윙스를 비롯해 기리보이, 키드밀리, 그냥노창, 블랙넛, 한오한, 양홍원 등 30명 가까운 힙합 뮤지션이 출연한다.

그러나 5000석 규모로 기획됐던 이번 공연은 약 800석가량만 판매됐다. 전체 좌석의 약 16% 정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